Metallica 옛 곡들을 카피해보았다..

고교시절을 쭈욱 같이 보낸 록그룹을 꼽으라면 단연 Metallica라고 할 수 있다. 당시 자율학습이다 보충학습이다 방과후에 다니던 학원 때문에 뭐 제대로 연습을 했던 것은 아니지만, Metallica의 잘 나가는 곡들 (Master of Puppets, Seek and Destroy, No Remorse, Ride the Lightning, For Whom the Bell Tolls, Lepper Messiah, One, Enter Sandman등)로 공연을 했었다. 메탈리카 전문 카피 밴드도 아니고 밥먹고 밴드만 한 것도 아닌데 참으로 많은 곡을, 그것도 고교시절에 했었다..

당시에 내가 거주하는 지역에서 남영동의 ‘성음연습실’이나 이름 모를 노량진의 몇 곳에서 아주 가끔 (돈이 드니까) 연습을 했었드랬다. 당시 낙원제 합판 기타와 2만원짜리 똘똘이, PSK 디스토션을 들고 친구네 집 지하실에서 연습하다가 혼이 난 적도 있었고..

Metallica “Enter Sandman”

프리앰프를 만들고 첨으로 만들어 본 샘플이다. 다들 알만한 노랠 해야 관심을 많이 가져줄 거라 생각해서다 물론..드라이브야 그렇다 치고, 지금까지 써본 어떤 이펙터/프리앰프보다 와우을 걸었을 때 ‘제대로 된’ 소리가 난다고 해야할까? 본의 아니게 던롭 GCB95를 우습게 알았던 내가 참으로 우습게 느껴졌다.

Metallica “To Live is To Die”

밤늦게 오래도록 깨어있으면 쓸데없는 망상을 하기 마련이다..

고등학교 다닐 시절..지금과 마찬가지로 방구석에서 메탈리카 테입을 들으며 기타를 만지던 생각으로 후딱 해치우면 되겠지 싶어 녹음한 것인데..

기억이 안나는 부분도 많고 이런 저런 거 주무르다보니 2시간 이상 붙들고 있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