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바라며...

평일도 즐겁게 살던 나인데 회사 일 부하가 높아져서 요샌 주말만 그리는 신세가 되었다. 흡사 2-30대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다. 뭐랄까 일정에 치여서 갈려나가던 시절. 그럴 수록에 금요일 오후부터 시작되는 ‘풀려남’의 기쁨은...

관성...

매일 매일의 삶에도 관성 같은 게 있다. 여간해서 한번 자리잡은 삶의 패턴이 쉽사리 바뀌어지지 않는다. 오늘 아침도 여느 날과 마찬가지로 6시가 못 되어 깨고 잠시 누워있다가 오늘도 잘해보자라는 말과 함께...

운명...

예전엔 운명이라고 하면 특수한 개인이 맞이하게 되는 인생의 상황, 맞이할 수밖에 없는 흐름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오래 살다 보니, 운명이란 것은 결국 내가 처한 조건에서 흔히 일어날 법한 일들 중 하나일...

하루 한 끼 먹기...

2월에 위염이 있었어서 하루 세끼 먹기를 먹다가 상태가 좋아져서 두 끼 먹기로 바꿨는데 이미 살이 많이 쪄서 다시 하루 한끼 먹기로 돌아가야 할 판이다. 주위 사람들과 이야기해보니 이미 하루 한끼...

무엇이 실체인가...

요새처럼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지옥처럼 느껴질 때가 없었던 것 같다. 일 때문에 스트레스 받다가 이렇게 몇 글자 적어보잔 심산으로 뒤쳐나오거나 하는 거다. 누군가가 불러주면 그걸 핑계로 도망칠 수도 있을텐데...

아침형 인간...

아마도 올초에 뭔가 좀 아프고 난 뒤로 밤에 깨어있는 게 한심했어서 8시만 넘으면 그냥 무조건 침대에 누우러 갔던 때 부터였나 그랬다. 사람이란 게 강제로 그렇게 한다고 잠이 오는 것도 아니니...

카메라 두 대를 집에 달아봤다...

이 집에 처음 이사와서 Yi Home의 카메라 두 대를 출입문쪽에 붙여놨던 기억이 있는데 cloud 가입을 강제하면서 알림 기능이 무용지물화되서 어쩔 수 없이 새걸 주문해서 쓰게 됐다. 이건 집에 놀면서 gateway/NAS로...

엄마 엄마 이리와 요것 보셔요...

제법 세상에 신기하고 재미있는 것이 많다는 것을 알기 시작하던 무렵엔 엄마를 꽤나 괴롭혔던 기억이 있다. 아빠는 늘 회사가서 집에 없었고. 내 기억에 그런 것을 아버지와 나눈 적은 없다. 뭐랄까 밤늦게...

자동운전...

삶이 자동운전처럼 살아지는 걸 생각하면 놀랍고도 고마울 때가 있다.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결정은 나름 심사숙고한다며 뜸을 잔뜩 들였다가 실행에 옮기는 반면 정작 중요한 결정은 재빨리 때맞춰 이루어져 곧바로 행동으로 옮겨가는...

친구...

이민 생활이 10년을 훌쩍 넘겨가다보니 이제 내가 친구라 부를만한 사람들이 거의 남지 않게 되었단 사실이 별로 놀랍지도 않아졌다. 예전에 친구라 불렀던 이들의 얼굴도 마지막으로 본 게 언제인지 싶은지도. 그런 나에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