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ezo pickup test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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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주문한 부품이 오늘 도착했다..

500원 동전만한 piezo transducer이다. 물론 부저용으로 쓰는 것이다. (똑딱이 카메라의 구린 화질 이해바람..흑흑 아까운 내 카메라..)

image 사진에 보면 3개의 단자가 있는데 바닥면이 그라운드, 넓은 면이 signal(+), 좁은면이 feedback 단자이다. signal과 ground로 신호를 보내고, 그 소리가 제대로 전달되도록 active control하기 위해 feedback 단자가 붙어있다고 보면 된다. 다시 말해 스피커로 소릴 내고 마이크로 받아서 그 소리가 제대로 나도록 만들어졌단 얘기다.

이것을 아래의 edge-pro 브릿지에 붙여놓으려면 사실상 반정도로 잘라내야한다. 압전소자는 특유의 결정으로 이루어져 조금만 구부려도 수많은 조각으로 깨져버리기 때문에 자르기도 쉽지 않다. 어쨌든 대충 글루건으로 붙여서 컨트롤 케비티로 넘겨 와이어링한다.

image 아마도 나의 기타가 픽가드가 없는 형태였다면 조립 및 튜닝이 엄청나게 수월했으리라. 일단 와이어링은 싱글픽업자리에 넣어서 해보았다. 물론 예전에 설명했듯 피에조 픽업은 Hi-Z 음원이다보니 250k 볼륨팟과 연결하는 즉시 톤의 대부분이 손실되고 저음만 벙벙거리게 된다.

내일은 프리앰프를 대충 만들어넣어볼까한다. 어느 정도의 증폭이 필요할 것 같다. 일단 no EQ로 만들어보고 부족하다 싶으면 EQ를 넣을 생각이다.

샘플을 들어보시라..프리앰프가 없어 음질은 엉망이다만 기대했던 것 보다 쓸만한 소리가 난다. (물론 이펙트는 하나도 안 걸었다. 그대로 바이패스해서 녹음했다)

아래는 Parker Fly의 Piezo pickup으로 녹음한 샘플들이 제공되는 링크이다. 접속해서 확인해보면 지금의 허접 피에조 픽업도 프리앰프로 적절히 음손실을 보강하면 십여만원의 픽업/프리앰프와 차이가 없을 것이다.

http://freesound.iua.upf.edu/tagsViewSingle.php?id=4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