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avey XXX 120W Head..

Bogner의 Uberschall 회로를 찾아다니다 Russian guitar gear board에서 얻어들은 얘기인데, Peavey의 Triple XXX head가 Uberschall의 회로를 가지고 부품을 싼 것으로 바꾸고, 여기에 적당한 기능을 추가하여 XXX로 발매했다고 한다. 이미 Peavey에서도 이 사실을 인정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XXX를 Poor man’s Uberschall이라고 한다나?

어쨋거나 Peavey XXX의 재원을 보자면,

대개의 high gain preamp가 많아야 5개 stage로 구성되는데, 이 경우에도 crunch와 ultra가 같은 증폭단을 공유하고, 남는 1개 stage는 clean channel에서 사용할 것으로 보여진다. crunch와 ultra는 초단 증폭 이후의 voltage divider의 비를 스위칭해서 전환시키는 옛날 구조 그대로 만들었을 것으로 보여진다.

Clean channel은 초단 이후에 EQ와 gain control을 넣었고 (fender style), 좀 특이한 것은 crunch/ultra 채널에는 채널 볼륨이 있고, 전체에 대한 master volume이 따로 있다는 것이다.

어쨋거나, 전체적으로 4개의 12AX7을 쓰면서도 effect send/return을 쓰고, active EQ를 쓴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서, +/- 15V 정도의 DC 전원이 공급되어 동작하는 opamp 회로가 내장되어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crunch/ultra 채널에 대해서는 프리앰프 출력의 전압을 떨어뜨린 다음 채널 볼륨이 붙고, active EQ를 통과한 후 effect send/return, 그 이후에 tube driver -> master volume -> phase splitter -> power stage로 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gain stage의 수를 세어 보면, 전체 입력에 대한 초단 1개를 공유하고 crunch/lead channel에 3개, clean에 1개를 할당하고, 나머지 1개는 effect return 이후에 gain stage에 쓰였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나머지 2개는 phase splitter에 들어갔을 것으로 보임은 물론이다. 어차피 crunch/lead channel은 active tone stack이 물리기 때문에 high impedance gain stage로 마감해도 상관이 없다.

요새 음악에서 들리는 그런 극악 게인 사운드가 고전적인 회로와 passive tone stack으로 어떻게해서 낼 수 있을까 했었는데, 다소 그 의문이 풀린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Bogner의 Uberschall은 제작자의 여태까지의 제작 경향으로 볼 때, active EQ를 썼을 것으로는 보여지지 않는다. 물론 effects loop도 모두 tube로 구성해왔다.

어쨋거나 Triple XXX에 쓰인 기술은 후속작 JSX에도 그대로 계승되었다. Active EQ가 사운드의 핵이 되고 있는지는 어느 정도 연구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