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 앰프 3호..뭘로 만들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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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앰프 3호에 넣을 부품을 이리 저리 알아보고 있다.
좋은 케이스도 이미 좋은 구매처를 알아냈고, 실딩 소켓이며 전원 트랜스의 사양도 대략 결정했다.
남은 문제는..
- 파워앰프를 내장할까 말까..
- Builit-in Cabinet Simulator를 내장할까 말까..
이 정도라고 할 수 있다.
케이스를 알아보니 전원 트랜스의 높이가 1U size보다는 크다보니 별 수 없이 2U size 케이스에 넣어야 하는데, 예전처럼 half rack size의 케이스에 넣을 수도 있고, full rack size의 케이스에도 넣을 수가 있다. 겉으로 봤을 때의 그럴싸함은 full rack size의 케이스다 물론. 전면 패널의 공간도 충분해서 노브들을 여유롭게 배치할 수도 있을 뿐더러, 무엇보다도 파워앰프가 들어가니 프리앰프가 아닌 랙마운트 앰프헤드가 되는 것이다.
다만, 사용빈도가 극히 낮을 것으로 보이는 파워앰프 회로를 내장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측면이 있고, 앰프 크기가 커지니 들고 다니며 사용하기 어렵다는 문제도 있다.
캐비넷 시뮬레이터의 경우는 순전히 레코딩을 염두에 둔 것이다. 지난 번엔 급한 김에 JMP-1에 있는 케비넷 시뮬레이터 회로를 가져다 넣었는데, 예상했던 바와 같이 소리도 그렇게 맘에 들지 않을 뿐더러 모니터링할 때에는 PC에서 기어박스에 있는 케비넷 시뮬을 애용하다보니 사용빈도도 극히 저조했다.
따라서, 이번엔 내가 좋아하는 케비넷 모델을 하나 뽑아서, 제대로 fitting해서 만들어볼까도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제대로된 impulse response를 가져다 쓰는 것에 비해 별로 쓰임새가 없을 것 같다.
무엇보다도 이놈의 전원 트랜스가 문제다 문제..진공관 파워앰프를 만들 경우에는 출력트랜스가..TR 파워의 경우는 또 TR용 전원 트랜스가..그래서 좁은 공간에 트랜스가 두 개나 들어앉아야 된다는 거..-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