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딩..헤딩..

Windows를 자체 OS로 하고 있고, CDROM을 자체적으로 가지고 있지 않고 달랑 USB 단자만 나와있는 장비가 있다고 치자. 이 물건이 OS에 문제가 생겨서 부팅이 되지 않는다고 하면 어떻게 해야할까? 요새는 이 문제를 USB 메모리로 해결하는 것이 대세인듯 하다. 즉, USB에 수리에 필요한 최소한의 OS (Windowns PE라고 부른다)와 수리용 유틸리티를 설치한 채로 BIOS의 USB boot 기능을 이용하여 부팅한다. 그 다음 작업이야 뻔하지 않은가? 주어진 유틸리티를 이용하여 문제가 있는 지점을 바로 잡는 일을 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 과정이 말로는 쉬운 것 같지만, 그리 쉽지 않다.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고, 이들 또한 완벽하지 않다보니 나름 문제가 생길 소지도 많고, 다시 말해 헤딩을 많이하면 할 수록 시간을 덜 들이고 어려운 작업을 쉽게 마칠 수 있게 된단 얘기다. 하지만 누가 이런 일에 늘상 익숙해 있겠나? 그렇다고 이런데 익숙한 사람을 찾아 연락하는 것 또한 쉽지 않다. 결국 아쉬운 놈이 우물을 판다고 그냥 세월아 네월아 헤딩할 수 밖에..끙끙 —-P.S. 왠만큼 인내력이 있지 않고서는 시도하지 않는 게 좋을 듯하다. 만약에 시도하려거든 빠른 PC와 만들어진 부트이미지를 테스트할 수 있는 VMWARE 필수다. 이것 없이 시도하다간 아마도 조기에 맛이 갈 확률이 높으니, 되도록이면 USB CDROM 같은 것들을 이용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