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서핑 좀 자제해야지..

어렸을 때부터 컴퓨터라면 좋아라 하던 나라,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특히나 컴퓨터와 살다시피 하는 S/W, H/W 쟁이들이 우글대는 인터넷에 자꾸 들나들다보니 관심사가 또 비정상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한다. 웹서핑을 하더라도 평소에 좋아하지 않는 사회/경제/정치쪽으로 관심사를 돌려야겠다. 관심사가 많아지니 하고 싶은 것도 많아지고, 사고 싶은 것도 많아지는 것을 어쩔 수가 없다. 나 학교 다닐적엔 고작해야 전화선 모뎀이 전부였고, 그나마 WWW가 우리나라에 첫선을 보인 것도 3학년이나 되서였다. 물론 그 느려터진 모자이크가 넷스케이프로 바뀔 때가 학부 졸업하고도 좀 지나서였고, 말이 WWW지 사실 돌아다닐데도 별로 없고 취미의 골수분자들이 운영하는 포럼 정도가 다였다고 해야되나. 그나마 쓰는 사람이 적어서 새글이 올라오려면 한참 기다려야되는.. 지금은 세상이 너무 좋아진데다 빨리 변화하다보니 애들은 더 수업듣기 싫어하겠다. 해가가도 변함없는 고리타분한 교양/전공 듣는다고 의자에 앉아서 시간 버리는 대신 열심히 찾아다니고 만들어보고 경험해보고 할 것들이 워낙 많으니.. 아 딱 20년만 젊어지고 싶다..더도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