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를 나도 모르게 멀리하게 되었구나..ㅠㅠ

한 때는 하루 평균 기타치는 시간이 2시간 가까이가 되던 내 인생의 태평성대가 있었는데..

그 땐 우리집 아이의 나이가 어려서 그만큼 열심히 돌봐야했고,

해야될 일의 분량도 엄청났고 또 그 외에도 많은 일을 해내야 했는데,

지금은 한달 평균 기타 치는 시간이 2시간이 안되는 상황에 이르렀구나..

그것도 내가 원해서 친 것도 아니고..

게다가 내가 해야 할 일이 그 때에 비해서 엄청 나게 많아진 것도 아니고..

그보다 더 심한 것은 한달 평균 내가 음악을 들은 시간이 2시간이 채안되고..

한달 평균 내가 취미와 관련된 것들을 생각한 시간없어졌다는 거다..

어물쩡 어물쩡 살아가는 동안 그동안 소중하게 생각했던 것들과 너무나도 멀어졌다..

그것들이 떠나가고 나에겐 뭐가 들어온 건가? 다시금 나에 대해 생각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