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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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컴퓨터를 어떻게 어떻게 살려서 오랜만에 캐드로 회로를 그려봤다. 아직 살아있네! 란 느낌 든다.

다만 라이브러리 날리고 이런 저런 요령을 다 망각해버린 관계로 시뮬레이션은 아직 못한다만.

지리적 위치가 한국보다 여러 모로 떨어지는 미국인지라 한국에서 공수한 부품 중에서 대부분 대체해야한다.

까이꺼 똑같은 부품이 아니면 어떠냐 소리만 나면되지!

회로를 대충 그려보니 Mark 시리즈 회로의 주요파트는

1) 클린톤과의 믹싱 (리드 채널 게인이 줄면 클린톤만 남게 됨)

2) 리드채널 회로 (저음을 대부분 깎고, 부분부분 제작자의 노가다 튜닝의 흔적이 보임)

되겠다.

이 회로가 등장한지 적어도 30년이 넘은 것으로 아는데, 당장엔 마샬이 근접하지 못하는 인기를 구가하고 있으니 대단하다 할 만하다.

일단 1단계는 리듬채널 (마크 시리즈의 태생이 팬더 트윈리버브에서 온지라 팬더 채널이라 보면 됨)를 짜놓고 워밍업을 한 뒤에, 리드채널 짜넣기를 하면 될 듯하다.

2006년 2007년에는 왜 이렇게라도 만들 생각을 못했는지..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

Plexi와 Bogner/HiWatt 모델은 아예 사용조차 안하는데, 이것들을 만드는 노력이었으면 마크씨리즈를 두어번은 업데했을텐데 말이다. 그래도 지금이라도 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이냐 위안을 삼자.

이게 잘 안되면 존심은 심하게 상하겠지만 곧바로 Axe Fx 지르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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