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색렌즈 사용기
Written by
Ke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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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글라스가 있으면 좋은데 도수를 넣어야 하니 귀찮고, 또 눈이 부실 때 마다 갈아끼우기도 귀찮으면 생각하게 되는 게 변색렌즈다. 즉 실외에서는 선글라스처럼 되고 실내에 들어오면 일반 안경처럼 되는 것이다.
트렌지션스렌즈라고 해서 일반렌즈에 비해 다소 비싼 것들이 있는데, 이들은 변색하는 속도도 빠르고 (적응성이 높음) 변색하는 정도도 나름큰데다 다양한 색깔, 선택의 폭이 넓다는 장점이 있다.
나는 처음이고 사용을 좀 해본 뒤에 맞는 물건을 골라야하겠다고 해서 국내에서 가장 저렴한 축에 끼이는 렌즈로 테스트를 해봤다. 막상 하나 장만하러 가봤더니 토요일 오후라 힘들게 구입을 했다.
울며겨자먹기로 70% 정도의 흐려짐을 가지고 있다는 렌즈를 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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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강렬한 태양광(자외선) 아래에서도 선글라스 수준의 흐려짐은 얻을 수 없다 (80% 이상의 변색률을 가진 렌즈를 선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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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색속도는 느린 편이지만 문제가 되는 정도의 속도는 아니다 (70% 흐려짐에서 원상회복되는 것이라 갑자기 실내에 들어가더라도 거의 부담이 없다)
요새 대부분의 차량의 유리가 UV 코팅이 되어있는지 최근 차량안에서는 렌즈가 거의 흐려지지 않았다. 반대로 집안에서 형광등 아래에 있을 때 기대 이상으로 색이 어둡게 변색되는 것은 다소 놀라운 일이다.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