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mblr 너무 좋네..

Wiki markup이라든가 markdown 형식이 흔한 형식이 되다보니 단순하게 텍스트로 쓰는 것 보다 훨씬 편리하단 사실을 알게 되었다. 과거를 돌이켜 보면 HTML이 처음 나왔을 때 작성하긴 좀 많이 불편하지만 그래도 작성해놓으면 여러 가지로 편리하구나 했었는데, 텍스트 파일의 자유도를 조금 낮추는 대신 그 안에 다른 정보를 심어넣을 수 있게 만든 Wiki markup이나 markdown은 상당히 편리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미 이것들이 보편화된 만큼 rich test editor도 놔두고 wiki markup이라든가 markdown같은 lightweight markup language를 블로깅할 때도 쓸 수 있게 해주는 게 맞을 것 같다고 본다.

이미 wordpress라든가 tumblr 같은 곳은 전부 지원을 하고 있으니까, 아마도 티스토리도 압박을 받을 것 같긴 하다만. tumblr의 사용자 UI는 너무 편리해서 솔직히 편하게 글을 쓰고 나가기엔 이 이상 없는 것 같다. 불편하게 이것 저것 메뉴가 있는 것은 섬세하게 뭔가를 편집하잔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을지 몰라도, 기본 본 바탕이 이쁘게 짜여져있는 tumblr 같은 곳에서는 단순한 메뉴로 가는 게 맞는 것 같다.

솔직히 블로깅 하자고 HTML이나 style sheet를 편집하고 있는 것은 웃긴 것 아닌가? 개인 홈페이지 꾸미듯 하고 싶은 사람들은 그렇게 하고 싶겠지만, 메모지나 일기장에 적을 내용을 기록하고자 하는 측면에서 이것은 좀 비경제적이라고 봐야 맞겠지.

그림이나 링크, 동영상 멀티미디어를 올리는 것도 매우 직관적이고 편리하다. 인터넷 강국이라지만 요즘 미국쪽 잘나가는 사이트 발전하는 모양새와 너무 대조된달까. 국내 사이트들은 여러 가지로 뒤로가는 느낌 많이 든다. 쓸데 없는 팝업이나 광고 돈벌이도 좋지만, 매일 매일 나아져야 광고 벌이에도 득이 되는 것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