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서버 꾸리기: NAS + iTunes + Printer server

아마도 raspberry pi에게 시킬 수 있는 가장 쉬운 일이 NAS가 아닐까 한다. samba라든가 nfs를 올려주면 사실 좋은 NAS controller로 사용할 수가 있다. 단 문제는 raspberry pi가 HDD와 소통하는 방법이 USB2이고 ethernet speed는 100Mbps로 한정된다는 것이다. Raspberry pi 1의 경우는 100Mbps라고 되어있지만 그 정도의 traffic이 몰리면 자신이 해야 할 일도 잘 하지 못하고 버벅이던 기억이 있다. 어쨌든 가장 쉬운 방법 중에 하나다.

여기에 하나 더 붙여서 forked-daapd라고 해서 iTunes server 노릇을 하게 할 수 있다. iPad나 iPhone을 가지고 있다면 같은 공유기를 사용하는 영역권이라면 이 iTunes server를 공유할 수 있다. 폰이나 테블릿에 엄청난 양의 음악을 들고 다닐 이유가 없어지는 것이다. 물론 영화도 공유가 가능하다. iTunes의 특성상 mkv나 avi는 안되고 mp4만 된다는 문제가 있긴 하다.

여기에 한 가지 더 프린터 서버로서의 활용도 가능하다. 외부에서 집으로 프린터 일을 넘긴다거나 아니면 모바일 기기에서 프린터 잡을 넘길 수 있다. 그러나 요샌 wifi가 되는 프린터가 대부분이라 이 기능은 사실 그다지 크게 요긴하진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