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 Eco Super 4 X55 smart TV 사용기

Featured image

image

Le Eco가 미국시장으로 진입 초기에 한 번, 그리고 작년 black Friday때, 그리고 올 3월 초에 한번 TV와 휴대폰 세일을 했다.

TV가격이 43인치가 $399, 55인치가 $599, 65인치가 $799 정도로 판매되었다. 사실 4k TV가 판매가 저조해진다고 하던데, 그 때문인지 제조사가 계속해서 가격을 내리고 있다.

올 초부터 3월 중순인 지금까지 관찰해온 바로는 40인치 대는 $300 아래로 떨어졌고 50인치대도 $500 아래로 내려갔다. 물론 최신 고급형대 제품은 여전히 비싼 편이고 보급형으로 출시된 것들 부터 가격하락이 되고 있는데, 브랜드 이미지도 있고 해서 가끔씩 살짝 살짝 가격을 내려서 판매하고 있다.

50인치 대에서 $500 아래의 물건들은 사실 그냥 딱 봐도 만듬새가 부실하거나 기능상의 큰 단점을 가지고 있는 것들이라 별로 권하고 싶지 않다.

대충 생각해봐야 할 주요 기능은

1) 적어도 Frame rate는 60Hz 이상이면 볼 만 하다.

2) smart TV 기능이 확실한 것이 지저분하게 외장 박스를 달거나 하지 않아도 되니 좋다.

3) 사운드 기능은 앰프나 스피커가 좋아도 대개 스피커가 후면을 바라보는 경우가 많아서 별로 좋지 않다.

웃긴 것은 스마트 티비라고 해서 티비를 스마트폰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적인데, 제조사 별로 플랫폼이 달라서 앱간 호환도 안되고 그냥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앱 여러 종류 설치해 놓은 게 전부다. 이를테면 유튜브, 트위터, 페이스북 앱 등등 말이다.

그냥 생각해봐도 티비로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한다는 게 좀 말이 안되고 정작 필요한 미디어 센터 기능 (DNLA 이건 거 말고 KODI같은)도 부실하기 짝이 없다.

그래서 스마트 티비라고 하면 무조건 안드로이드 TV를 권한다. KODI는 물론이고 크롬캐스트 같은 기능은 그냥 지원된다. 다른 앱을 설치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게임 앱으로 티비에서 게임도 된다. 물론 고전 게임기의 에뮬레이터를 설치해서 게임도 가능하다.

이 모든 조건을 골고루 만족하는 Super4 씨리즈가 되겠다.

전체적인 만듬새나 기능, 성능에 있어서는 타 4k TV에 비해 뒤질 바 없고 받침대도 잘 만들어져있고 화면의 두께도 매우 얇게 잘 만들어져있다.

패널은 LED 패널인데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티비와 비교해봐도 별 차이 없다. 물론 PC와 HDMI 연결 했을 때도 60Hz로 잘 동작한다.

특별히 지적하라고 하면 이 티비가 Le Eco가 생태계 조성을 위해 Le에서 풀고 있는 각종 컨텐츠를 구독시키려는 게 목적이라 전혀 관심없는 사람이라면 다소 성가실 수 있다. 티비 런처의 초기 화면이 모두 Le Eco에서 제공하는 컨텐츠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마치 사업자 앱처럼 지울 수도 없게 되어있어서 성가시게 하는데, 이거야 설정을 좀 해주고 앱을 disable 시켜버려도 되는 것이니 큰 문제는 없다.

내가 보름간 사용해본 결과 KODI, YouTube, TED 이런 앱들을 가장 많이 사용했던 것 같다. 지상파 티비는 지상파 티비 방송사에서 제공하는 안드로이드 앱을 이용해서 봐도 되고 (매우 다양하다) 외부에 안테나를 달아서 봐도 되는데, 티비에 미친 듯이 올인해서 사는 인생이 아니라 별 관심은 없다. 누군가의 통계에도 나왔듯 스마트폰이 많이 보급된 이후에 티비 시청률이 크게 떨어졌다고 하는데, 마찬가지로 지상파 방송을 티비로 잘 보게 되지 않는다. 유명한 드라마나 영화를 주로 보게 되고 관심 분야의 유튜브 동영상을 주로 시청하게 되는데,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접근하는 것보다 훨씬 편리하다. 국내에는 삼성, 엘지라는 회사가 있고 Le Eco의 시스템이 진출하지 않았으니 티비 역시 구입하거나 사용하기 만만치 않다고 본다. 일부러 직구하지 않는 이상에는 말이다.

정리하면,

장점:

단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