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OS를 전부 돌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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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렇듯 윈도우즈가 가장 꽝이다. 같은 하드웨어인데 성능 발현이 가장 거지같음에도 bench는 높게 나온다는 게 이해할 수 없지만. 쓸데없는 태스크도 많이 돌고 그래서 쓸데없이 전력을 소모하면서도 컴퓨터로 할 수 있는 일은 가장 느리게 해낸다. 이종 OS를 가져다 돌리는 일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느리고 답답하다. 전력만 소모하면서 게임만 하라고 나온 OS임이 분명하다. 하는 일 없어도 컴퓨터의 팬은 엄청나게 돌아간다.
가장 일 잘하는 OS는 역시 linux다. 그런데 사용자층이 한정되다보니 아주 다양한 일을 할 수 있게끔 소프트웨어가 제공되지 않는다. 즉 돈을 주어도 못 산다. 그래서 답은 MacOS가 된다 늘상. Linux에서 KVM으로 돌리면 뭐든 엄청나게 빨리 돌아간다. 신기할 지경이다. 대신 돈을 들여 개발한 게 아니다보니 MacOS위에서 돌아가는 Parallels Desktop같진 못하다.
AMD OSX로 올리고 보니 kernel이 받쳐주는 virtualization이 되지 않는 게 가장 아쉬운 노릇이다. 누군가 나서서 apple의 hypervisor framework만 AMD를 위해서 살짝만 작업해주면 좋으련만 하는 아쉬움만 생긴다. virtual box위에서 돌아가는 리눅스는 사실 참담하다. 하드웨어 사양이 아무리 좋아도 그 위에서 돌면 엄청나게 느리다. 더구나 파일 시스템과 연동해서 작업이 되는 일이 대부분인데 이것도 매우 느리다. 사실 KVM처럼 드라이버가 되면 MacOS도 누군가 손을 대서 AMD용으로 업글할 수 있을텐데 MacOS에서는 그렇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