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30 2x12 스피커 캐비넷이 $200 이라니

대충 5년 전쯤에 class D power amplifier에 raspberry pi를 붙여서 기타 앰프를 만드려던 시도를 하다 말았던 것 같은데, 당시에 v30으로 캐비넷을 만들기엔 사실 비용도 비용이거니와 음량이 너무 커서 진행하다 말았던 기억이 있다. 그때 테스트 삼아 구입했던 캐비넷은 처분하느라 상당히 애를 먹었는데, 지금은 상상을 초월하는 가격으로 vintage 30이 박힌 캐비넷이 팔리고 있다.

V30를 낱개 구입하는 가격보다 오히려 완제품인 캐비넷의 가격이 더 싸다는 것. 그러니까 스피커와 하드 캐링 박스 포함 가격이 더 싼 셈이다.

https://www.thomannmusic.com/harley_benton_g212_vintage.htm

1x12는 사실 가격도 좋거니와 한번 써볼만하겠다 싶은데, 여전히 음량이 너무 큰 관계로 시도해보기도 뭐하다 싶다. 방음이 잘 되어있는 개인 연습실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저렴한 비용으로 v30 캐비넷을 가져볼 수 있는 시점이 아닌가 싶다.

사실 이 분야의 가장 인기가 좋은 제품은 MesaBoogie의 2x12 캐비넷인데 구성이 거의 같은데도 불구하고 다른 음색을 내고 있는 것은 몹시나 신기한 노릇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