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y's Electronics 폐업..

미국가면 재미삼아 가봤던 곳이었는데, 사실 그곳에서 물건을 몇 번 사봤던 기억도 있다. 정상가로 물건을 사기 보단 재고처분할 때 어쩌다 줍줍하는 그런 걸로.

사실 전기전자제품이 offline으로 판매하기가 쉽지 않은 세상이 되면서 드디어 폐업이 되었나보다 했다. 그 큰 매장을 운영하려면 순익이 엄청 나야하는데, 물건 가격은 가격대로 비싸고 그렇다고 특별히 최신 제품들이 매장에 들어오는 것도 아니고 하다보니 몇년 전에 들렀을 때도 ‘와 이거 장사가 되나?’ 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그 매장 자체가 본사소유였다면 그동안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올랐으니 폐업하더라도 특히 섭섭할 일은 없는 것 아닌가 했다. 지도를 보니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위치에 매장이 있었으니까.

퇴근하다가 집에 들어가기 싫으면 Fry’s에서 구경하며 시간 보내던 때도 다 지난 옛날 이야기가 되는구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