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가 줄줄이 오른다...

집과 차 보험 두 개는 의료보험처럼 미국에 살면 피해갈 수 없는 보험인데 이게 가격이 꽤 올랐다. 이 정도 오르는 걸 감당하려면 내 벌이도 매년 2-30%씩 쫙쫙 올라가야 되는 것 아닌가 하는데, 그렇지 않다.

적어도 보험료를 이렇게 내려면 벌이는 그보다 훨씬 더 늘어야 되는 것 아닌가? 도무지 이 세상 어찌 되려고 이렇게 모든 게 미친 듯이 오르고 있는지 참으로 놀랄 일이다.

예전보다 급격히 씀씀이를 줄여도 나가는 돈은 오히려 늘어난다. 보험이니 세금이니 다 인플레를 반영하면서 오르는데 내 벌이는 그렇지 않으니까.

되려 누군가에게는 불황이 와서 실직 상태가 고착화되는 사람들도 많고또 불황이 올까봐 허리띠 꽉 졸라매는 회사들도 있는 것 같고 이런 지경에 회사에 잘 붙어있는 것도 감사해야할 일인가 싶은 지경이다.

그러니까 호황이 온 건가 싶으면 불황이고 불황인가 싶으면 호황이고 당췌 세상 돌아가는 걸 알 길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