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교통정체...

오늘이 사실 상의 추석으로 harvest moon이라는 게 뜨는 날인 것은 알겠는데 오후내내 길이 미친 듯이 막히는 상황이다. 추석날 고속도로 막히는 것은 원래 그런다 치는데, 여긴 무슨 이유로 이렇게 막히는지 도무지 알 길이 없다. 오후 7시가 지난 지금도 엄청나게 막히고 있다.

대개 추석이 되면 여름처럼 덥다가도 기온이 제법 내려가는 느낌이 있었는데 서울 날씨를 보니 그것과는 거리가 멀어보인다.

이곳은 섭씨 30도를 한참 웃돌다가 요 며칠부터 20도 근처로 떨어져서 제법 쌀쌀한 느낌이 들 때도 있는데.

그래도 해가 제법 짧아져서 이제 한달반쯤이면 썸머타임도 끝나서 저녁 내내 어둑어둑한 날들이 시작될텐데.

또 이렇게 한 해가 잘도 지나고 있구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