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4 mac mini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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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만 보고 있다가 저녁에 냅다 코스트코에 가서 하날 픽업해왔다.
소감?
2천불 주고 맞춘 해킨보다 그래픽 처리가 훨 빠르다? GPU가 좀 빠를까? 했는데 M4 pro가 아니라 M1 pro보다 handbrake를 쓸 땐 좀 느리겠지 했는데 살짝 빨랐다. 역시 GPU 개수의 차이가 성능에 더 큰 영향을 미치겠지 했지만 GPU 코어 성능의 개선이 개수를 압도했다? 그러니까 m4의 10개 GPU core가 m1 pro 16개 GPU core 보다 성능이 살짝 좀 더 괜찮았다.
체감성능은 M1 pro나 M4가 크게 느껴지는 바는 없었다. 7950x로 맞춘 해킨에 비해서 빠르냐? 글쎄. 7950xfmf 2천불 주고 맞췄고 아직 얼마 안되었으니까. 어쨌든 그 둘 다 다 내것이 아니라 언젠간 돌려주어야 되니까 M4 mac mini를 구입한 거다. 돌려줄 때 사면 되지 왜 지금 샀느냐고 하면 할 말은 없다. 그냥 좀 많이 궁금했으니까. 리세일을 할 때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게 사실 애플 제품의 장점이라 그렇게 했다고 해야겠지.
사실 M1 mac mini도 발매 시작할 때 구입해서 2-3년 사용하고 좋은 가격에 팔았으니까.
다만 기본형이라 가장 기본적인 것만 가져다놓았는데도 불구하고 파일 시스템 여분이 170GB 정도가 남아있다고 나오니까.
음악 작업을 굳이 해야겠다면 샘플 때문에 파일 시스템을 많이 써야 되는데, 여기에 애플 자체에서 제공하는 음원도 제법 차지하기 때문에 256GB에서 사용하는 것은 여러가지로 좀 불편하다.. 경우에 따라서 이걸 지워버리는 것도 괜찮다고 본다. 신디만 이용하고 샘플을 쓰는 악기는 안쓰면 되니까. 생각보다 용량은 많은데 그다지 품질이 좋다고 할 수는 없으니.
일부러 외장SSD를 쓰려고 예전에 사두었던 SSD enclosure가 무슨 일인지 Mac과 잘 연결이 되질 않는다. 이게 SSD 때문인지 이 케이스 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예전에 쓰던 SSD로는 잘 됐으니까. 신기하게 USB-A로 연결하면 그럭저럭 인식이 되는데 USB-C로 연결하면 Mac과 연결 할 때만 인식이 안된다. 굉장히 신기한 노릇인데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