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ording An Instrument Playing Movie
Written by
Ke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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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연주하는 동영상을 촬영할 때 얻게된 팁 몇 가지를 공개하려 한다.
먼저 연주 동영상을 촬영하는데 사용한 장비들을 나열해 보겠다.
- Digital camera (DSLR or Mirrorless): Sony A7
- Smartphone: XXX with snapdragon 820 + sony camera sensors
- Webcam: Logitech C920
각각의 경우에 대해 느낀 바를 적어보면
Digital Camera
내 경우에는 Nikon DSLR과 sony mirrorless 두 가지를 사용해봤다. 팁을 정리하자면,
- 동영상을 촬영할 때 부득이 한 경우가 아니면 handheld가 아닌 것이 좋다. 삼각대를 꼭 준비하자.
- Autofocusing 기능을 적당히 사용하는 것이 좋다. 초점이 맞아있는 경우에도 focusing을 시도하는 경우가 있는데, 카메라 별로 기능 설정이 다르니 낭패를 당하지 않으려면 촬영 전에 테스트를 충분히 해보는 것이 좋다.
- DSLR 혹은 mirrorless 중에서 어느 정도 기능이 되는 것들은 external audio input이 가능하다. 외부 마이크를 사용한다든가 미리 마련되어있는 backing track에 play를 하는 경우 이 기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 external audio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촬영전에 input signal level이 잘 설정되어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은 automatic gain control이 되고 있지만, 사용자가 level을 임의로 끌어올릴 수도 있게 되어있다. 이게 너무 과하면 소리가 찌그러지거나 공백시에 잡음이 크게 boost되는 경향이 있다.
문제점으로 몇 가지 꼽아보자면,
- 셀프 동영상 촬영이 힘들다. Live view가 되는 LCD창이 마음대로 회전되는 기종이 아니면 많이 불편하다. 득히 Auto-focusing이 가능한 렌즈가 아니면 촬영된 거리 맞추기가 쉽지 않다. 심도를 낮춰 촬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불편함은 더 가중된다.
- 촬영된 영상이 SD card나 CF memory에 저장되므로 파일을 수시로 이동해야 하는 것 역시 불편 요소다. Wifi기능이 있더라도 동영상의 경우는 파일 크기가 큰 반면 이동 속도가 아주 빠르진 않으므로 역시 답답할 수 있다.
Webcam
단점을 먼저 적어보자면,
- 카메라의 화질이 그다지 좋지 못하지만 HD 영상은 나름 봐줄만 하다. (내가 사용하는 것은 좀 구형인 logitech의 C920이다.)
- 화각은 광각으로 고정이다.
- 자체 마이크가 그다지 좋지 못하다.
- 랩탑이나 데스크탑이 있어야 녹화를 할 수 있다.
- 녹화시 영상과 음성간의 불일치 (out-of-sync)가 발생한다. (내가 경험한 바로는 대략 400ms 정도의 차이가 있었다: 400ms 정도 오디오가 빠르다.)
영상과 오디오의 싱크가 400ms 정도 어긋나는 것은 대충 0.5초차라 심각한 것인데, 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후처리를 해야하고, 결과물의 용량을 최적화하고 color grading까지 해야하는 것을 고려하면
장점을 적어보면,
- 파일이 화상처리를 할 컴퓨터에 그대로 저장되므로 메모리 저장공간이라든가 저장 속도, 이동과정의 불편함에 대한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 심도가 깊긴 하지만 자동 초점이 지원된다.
팁을 정리하자면,
- 컴퓨터에 있는 오디오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audio loop back driver를 쓰는 것이 편리하다. Mac의 경우 Soundflower라는 드라이버가 있는데, 이것을 audio-midi control에서 combined device로 설정해서 monitoring과 recording path 둘로 설정해서 하난 movie recorder로 loop back하고 하난 audio interface로 보내서 monitoring한다.
- 비디오와 오디오의 시간상 불일치, 즉 동기가 어긋나는 것은 Mac에서는 QT sync라는 응용프로그램으로 바로 잡을 수 있는데, 이 역시 후처리용 프로그램이라 다른 영상처리 툴처럼 마지막에 랜더링을 하느라 시간을 많이 소모한다. 따라서, 단순히 싱크를 잡는 것이 목적이라면 유용하지만, 후처리를 같이 해야 하는 것이라면 후처리 어플리케이션에서 이것 저것 다 같이 한꺼번에 처리하는 것이 유리하다. (템플릿을 만들어 주면 시간절약에 도움이 된다.)
Smartphone
Smartphone의 경우 후면의 카메라가 화소수도 많고 화질도 더 좋아서 일반적인 촬영 목적으로 사용하고 전면의 카메라는 셀카를 위하여 사용하는데, 최근의 스마트폰들은 대부분 전 후면 카메라 모두 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먼저 단점을 적어보면,
- 외부 스테레오 오디오 입력을 할 수 없다. 외부 마이크를 쓰는 경우에는 TRRS 잭을 이용하여 mono 입력이 가능하다.
- 꼭 해야 한다면 스마트폰의 USB 포트를 이용하여 별도의 audio card를 붙이는 경우에 가능하다.
- 촬영 후에 후처리나 공유를 위해서는 화상처리용 컴퓨터로 자료를 이동시켜야 하는 불편함은 있다.
- 화질이 우수한 후면 카메라로 셀프 동영상을 촬영하기 쉽지 않다.
- 기본적인 카메라 설정은 광각으로 되어있는데 광각 설정에 따른 화상 왜곡이 뚜렷하다.
장점을 적어보면,
- 부피가 작고 간편하다.
- 스마트 폰 내부에서 여러 가지 화상처리를 하기 때문에 후처리 과정이 단순해진다는 장점이 있다. (그래도 해야할 필요가 있긴 하다.)
팁은 적어볼 게 별로 없다.
총정리
셀프 동영상 촬영에 대한 3가지 카메라 사용 소감은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 몇 가지 항목에 대한 만족도를 표로 만들어봤다. 전체적인 만족도는 웹캠이 가장 좋았다.
구분 | DSLR/Mirrorless | Webcam | Smartphone |
---|---|---|---|
화질 | 상 | 중/하 | 중 |
편의성 | 하 | 상 | 중 |
외부 오디오 입력 | 상 | 중 | 하 |
후처리 부담 | 하 | 중 | 상 |
장비 부담 | 중 | 중 | 상 |
셀프 촬영 | 하 | 상 | 중 |
응용범위 | 중 | 상 | 하 |
전체 만족도 | 하 | 상 | 중 |
- 고가의 카메라로 찍으나 저가의 카메라로 찍으나 color grading은 해줄 필요가 있다. 고가의 카메라는 dynamic range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특수한 curve를 적용하기 때문에 color grading 전후의 결과물의 차이가 크다. 반면 저가의 카메라들은 촬영시에 적용된 설정이 최적의 것이 되지 못할 확률이 높아서 color level이라든가 white balance가 좋지 못하기 때문에 color grading을 필요로 한다. smartphone은 자체적으로 color grading에 상응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평균 이상의 품질을 갖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 품질이 후처리를 하지 않아도 만족스럽다거나 color grading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모르겠다/알 필요가 없다면 시간이 많이 소모되는 후처리를 하지 않아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smartphone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 반면, 고가의 카메라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카메라 그 자신이 dynamic range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log type의 curve를 사용하고 있으므로 최상의 결과물을 얻으려한다면 color grading은 필수라고 할 수 있다.
- webcam은 그 촬영 방식상 built-in microphone을 쓰지 않는다고 보면 video-audio sync가 어긋난다. 후처리시 이것을 적절히 감안하여 맞춰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