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quire Stratocaster 들여놓다..
Written by
Ke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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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노리던 펜더의 아메리칸 스텐다드 씨리즈 대신 스콰이어 스트랫을 싼맛에 잠시 입양했다..
솔직히 요새 회사일이 좀 덜 바쁜 편이라 이런 짓도 할 수 있나 싶다..
그래도 펜더 스트렛과 같이 노리던 물건이라 물건의 상태를 잘 살펴보지도 않고 얼떨결에 업어오고야 말았다..
엄밀히 얘기해서 이 물건은 오리지널 스트랫을 덜커덕 들여놓으면 마눌님이 충격을 받으실까 해서
fake로 들여놓은 물건이라고 할 수 있다..조만간 몰래 바꿔치기 할 생각이었다..
허나..
입양 소감을 말하라면..
내가 스트랫 류의 기타를 잘 몰라서 그런가..기대에는 많이 못 미치고 있다..
중국산 에피를 들여놨을 때의 감동을 기대해서인가..
적어도 다른 분에게 넘겨주려면 이곳 저곳 손을 봐야할 것 같다..
이 물건은 프리앰프에 걸어 잠시 쳐본 후에 나의 아이바를 꺼내 만져보니 역시..
…………..음…..
스트랫을 사려고 모은 돈으로 마눌님의 작업을 위해 Project Mix I/O와 모니터 스피커를 지르고
잠시 기다려볼까 생각 중이다..
사진을 보면 나무의 무늬결이 중국산 에피의 그것과 몹시 흡사하다.. 저가 기타의 바디는 모두 같은 재질의 나무로 만들어지는 것 같다. (사실 나는 나무가 이렇다 저렇다에 대한 느낌은 잘 알지 못한다.)
뒷마무리도 그렇게 떨어지진 않지만 물건의 가격이 가격인만큼 왠지 모르게 어설픈 느낌을 받게 된다..비슷한 중고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중국산 에피와는 사뭇 다르다..
잠시 입양한 스콰이어 스트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