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인터페이스 뭘 산다냐..

오디오 인터페이스가 참으로 많이도 나왔다..

특히 수요 분포가 가장 큰 30~60만원대 오디오 인터페이스는 메이커도 다양할 뿐 아니라, 한 메이커에서도 다양한 제품군이 형성되어있어서 고르기가 쉽지않다..

이번에 모니터 스피커를 하나 들여놓으면서 그에 걸맞는 제대로 된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들여놓을까하는데, 많은 것들 중에 하나를 고르는 것은 역시 쉽지 않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물건을 고르기로 했다..

1) 드라이버/인터페이스의 안정성

간단한 인터페이스를 선호하기에 PCI 카드를 꽂는 인터페이스는 과감히 탈락시켰다. 불행히도 이중에 유명한 인터페이스 (GINA 3G 등등)이 끼어있으나, proprietary interface를 쓰는 것들보단 standard I/O (USB, Firewire)를 쓰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생각되었다. 드라이버의 안정성이 떨어지는 국내 모사의 인터페이스도 자연스레 탈락이 되었다. 간단한 인터페이스를 선호하기에 PCI 카드를 꽂는 인터페이스는 과감히 탈락시켰다. 불행히도 이중에 유명한 인터페이스 (GINA 3G 등등)이 끼어있으나, proprietary interface를 쓰는 것들보단 standard I/O (USB, Firewire)를 쓰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생각되었다. 드라이버의 안정성이 떨어지는 국내 모사의 인터페이스도 자연스레 탈락이 되었다.

무엇보다도 ASIO가 지원되어야 한다. ASIO와는 상관없는 프로툴(LE)만 쓴다고 하더라도 PC 환경에서 ASIO를 쓸 일이 꽤 많다.

2) 다양한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가?

GSIF를 제공하면 좋긴 한데, 기가샘플을 읽을 수 있는 다른 VSTi로 불러쓰는 것이 유리하므로 GSIF의 제공 여부는 무시하기로 한다. 앞으로 기가샘플을 쓸 일도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프로툴을 사용할 수 있느냐의 여부가 가장 큰 갈등의 원인이 된다. 프로툴을 사용가능 유무가 사실상 모든 제품 중에서 딱 두 개 메이커의 제품 중 하나를 고르게끔 하기 때문이다. 불행히도 digidesign의 H/W는 가격이 비싼 편이고, ASIO 지원도 제대로 된다고 볼 수 없어서, 프로툴을 PC 환경에서 쓰려고 맘먹었다면 결국 protool M-powered가 제공되는 M-Audio 제품을 쓰느냐 마느냐로 귀착된다.

3) 사용자 층이 다양한가?

사용자 층이 다양한 물건이 대체적으로 안정성도 입증된 물건이라고 볼 수 있다.

4) 스펙이 충실한가?

A/D, D/A는 물론이고 출력 버퍼의 스펙, 그리고 입력 단자의 임피던스등 꼼꼼히 보아야할 부분이 있다. 예를 들어 Line/Mic/Inst.를 모두 받는다고 하면서 입력 임피던스는 애매하게 되어있는 제품도 있고, 엉뚱한 값으로 되어있는 제품도 있다. 잘 따져보아야 할 것이다.

이 정도 따져봤으면 답이 나와야할 때가 되었다..

혹여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 결론을 적어놨다가, 되려 익명의 누군가에게 엄한 소릴 들을 수 있으므로, 알아서들 판단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