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tifier 프로젝트 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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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sa의 앰프들이 워낙 인기있는 것에 반해 가격이 매우 높은 이유로 많이들 자작을 하는 모양이다.

대개 자작부품을 인터넷으로 판매하는 업체에서 게시판을 제공하고, 그 게시판에서 여러가지 자작 정보가 오가고 있다.

국내에서는 주로 개인용 오디오를 마련하기 위한 정보가 주를 이루고 있는데, 해외에서는 기타 앰프를 자작하는 활동도 활발한 것 같다. 오디오의 경우는 그 물건이 실제로 개발/생산/판매된지가 꽤 되는 물건들이라 자작 정보와 회로도를 주고 받는 것에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Mesa의 Rectifier 씨리즈는 현재에도 매우 잘 팔리는 앰프 중 하나라 회로도를 공개하거나 제작 정보를 알려주는 것은 문제가 된다고 한다. 여하튼..

아래의 페이지는 한국인(?)으로 보이는 Niki Kim이란 사람이 진행한 프로젝트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50W (6L6GC X 2) 2채널 single rectifier의 변종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모두 5개의 preamp tube를 썼는데, 클린 채널을 만들어 넣는 대신 EFX send/return을 만들어 넣었다.

여기를 클릭하시라

image(출처를 밝혔으니 문제가 된다면 연락하시라..)

image상판의 모양: 모두 hammond manufacturing의 transformer를 쓰고, single rectifier (50W)를 구성해놓은 것임을 알 수 있다. 5개의 preamp tube로 2 channel을 구성했다. 두개의 전해콘덴서 (220uF/300V)가 상당히 초라하게 느껴진다.

image 앰프를 만드는 솜씨를 볼 때, 적어도 진공관 앰프를 10대 이상 정성들여 만들어봤을 수준의 공력으로 보여진다. 기구(샤시, 외관), 엄청나게 깔끔한 배선이라든가 부품의 선택, 원래의 회로를 원하는 대로 부분 부분 개조한 수준으로 볼 때 진공관 앰프 만들기가 취미급 이상인 ‘아버지’가 대부분 작업하지 않았을까 추측된다. (선진국에서 선진 교육을 받아서 여가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우리나라 학생들과 달리, 진공관 앰프 만들기 공력을 일찌감치 터득했다면 어린나이에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도 보여진다)

point-to-point로 만든 것이 아니라 대부분 PCB를 이용했는데, 기판은 손수 레이아웃/애칭/드릴링 한 것으로 보이고, 배선의 경우 일일이 열수축 튜브로 마감을 했고 더러는 별도의 컨넥터를 이용한 것으로도 보인다. 전면 패널은 별도로 CNC 가공을 했고 외관의 treadplate도 보기 좋게 절단하여 붙여놓은 것을 보면 단순히 앰프에 들어가는 부품 외에도 부수적인 상당한 물량/비용을 투입했음을 알 수 있다. (내부의 사진을 보면 CTS의 audio taper 가변저항이 아닌 개당 200원에 구할 수 있는 linear taper의 국산 가변 저항이 들어가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얼마에 구했을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