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노트북을 가져올 걸..
Written by
Keith
on
on
안 그래도 가벼운 서브 노트북을 가져오려다 뜻하지 않게 일이 꼬여 회사에서 업무용으로 받은 무거운 놈을 어쩔 수 없이 들고 와야 했다..
출장 나와서 하는 일이 고작해야 워드치고 메일 보내는 일이 전부인데, core2duo가 들어간 이 무거운 쇳덩이를 들어왔단 말이다.
무게도 무게지만, 부피가 상당하다..ㅎㅎ 인적이 드문 곳에서 블로깅을 하고 있지만 유리 창에 비친 내 모습이 흡사 데스크 탑 앞에 앉아서 일을 하고 있는 모습처럼 보인다..
함께 딸려온 노트북 가방엔 노트북 말고 다른 내용물을 넣기 힘들게 되어있다. 고작해야 수첩 한권이 전부다.
기능만 좋으면 뭘하나..밖에 나와서 노트북에게 고된 산술연산을 죽도록 시킬 일도 없는데..
인터넷마저 접속할 수 없으니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생각을 오직 적는 일 뿐이다.. (읽어야 할 수많은 article들이 노트북 안에 담겨있긴 하지만..이 시간에..왠 걸..)
노트북이 노트북 다워야 노트북이지..이건 완전히 헤비급 쇳덩이다..그래도 없으면 몹시 아쉬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