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nes - Antibes - Nice - Monte Car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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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근을 두번 지나가 본 경험으로 혹시나 처음 여행을 떠나는 이들을 위해 도움이 될까 적어본다.
유럽 여행을 해보지 않았다면 아마도 Cannes나 Monte Carlo를 빼면 사실 생소한 지명처럼 들릴지 모른다. 그러나, 사실 차를 빌려 여행한다면 지중해를 끼고 연결된 지명의 일부일 뿐이다.
처음 이탈리아 - 프랑스로 여행을 했을 때에는 길도 잘 모르면서 차를 빌려 여행한 덕택에 시간 문제도 있고해서, Monte-Carlo를 지나쳐갔던 기억이 있다. 대개 이탈리아의 Pirenze에서 출발해서, 지중해를 끼고 Genoa-Ventimiglia를 거쳐 Nice로 가게 되는데, Monte-Carlo는 Ventimiglia와 Nice 사이에 있다고 보면 된다. 생각보다 길이 험(?)해서 차선폭도 넓지 않고 그나마 차선의 수도 얼마 안되는 데다가 열심히 산으로 꾸불 꾸불, 좁은 터널도 지나다보면 빨리 피곤해진다. Ventimiglia를 지나면 얼마 안있어 프랑스로 진입하게 되는데, 그 순간부터 도로도 넓어지고 구불구불한 길은 완만한 커브로 된 편안한 길로 바뀐다.
어쨋거나 본론으로 돌아와서 차로 여행한다면 아마도 NeverLost와 같은 Navigator를 이용해서 여행을 하게 될 거다. Navigator가 있으면 몹시 편한반면, 짧은 시간동안 사용법을 익히기가 쉽지 않아서, 대부분 목적지의 주소를 입력해서 시킨대로 따라다니기 바쁘다. 대개 Navigator가 잡아주는 경로는 시간이나 거리 상으로 최단 경로를 잡아주다보니 지중해를 끼고 지나가는 장관을 놓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처음 여행을 갔을 때도 그저 표지판에 의존해서 넓은 길만을 이용하다보니, Genoa에서 Ventimiglia는 길이 별로 좋지 않아 그렇다치고, Monaco에서 Nice-Antibes-Cannes에 이르는 장관을 놓쳐버렸던 기억이 있다. 뭐 어쨋거나 Nice에 들러서 지중해를 구경하고 갔으니 그만이긴 하다만..
특히 표지판에서 A2와 같은 길을 따라가다보면 경사 높은 길을 따라 아래 사진과 같은 터널도 지나게 된다.
하지만, 경로를 잘 택해서 바다길로 가게되면 아래와 같이 지중해를 보면서 옆으로 내려다보이는 모나코 시내를 구경하면서 갈 수 있단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