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udio Firewire 410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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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조차원에서 장만한 M-Audio Firewire 410이다.
설명서가 빈약하고 그렇다고 인터넷에서 메뉴얼을 다운받아볼 정성이 없기에 소리 나게 하는 데만 꼬박 2시간 걸렸다.
요거 처음 써보는 사람이 몹시 혼동할만한 사항이 있다.
처음에 기기에 파워를 연결하면 우측 파란색 LED가 대략 0.5초 마다 깜빡인다. 바로 옆 파워버튼으로 보이는 것을 눌러줘도 상황은 마찬가지인데, 그래서 파워 버튼이 아무 의미가 없는 게 아닐까 하고 관심을 끊게 된다. 그러다가 부트로더 (펌웨어)가 설치되면 불이 깜빡이는 주기가 느려진다. 대략 1초에 1번씩 꺼졌다 켜졌다를 반복한다. 드라이버가 설치된 이후로는 기기의 콘트롤 프로그램에서 기기를 못 찾는다는 메시지가 나온다. 이 때 속으면 안되는게, 반드시 기기의 파워가 켜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파워버튼이 눌려지면 LED가 계속해서 들어오게 된다.
때마침 M-Audio 홈페이지가 뻗어버린 상황이라 참으로 힘겹게 펌웨어 업글과 드라이버 설치를 했다.
새로 설치하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꼭 최신드라이버를 설치하시기 바란다. 펌웨어 업글을 먼저 하고, 드라이버 설치해야 한다. 안그러면 계속 드라이버 에러로 설치->삭제의 무한 반복모드에 돌입하게 되니 유의하시라.
외관은 적당하고 집에서 쓰기 괜찮다. 설치하자마자 들어본 첫 음악에서 톤프트에서는 느낄 수 없는 입체감이 온 몸을 감싸왔다. 뭐 톤포트한테 무슨 음질을 기대하겠냐마는..
단지 아쉬운 것은 박스에 들어있는 케이블이 1M 짜리라 너무 짧다는 것이다. 케이블을 별도 구입해서 2M 정도는 되야 여기저기 편한 위치에 놓고 쓸 수가 있다.
그리고 중요한 점. 프로툴스 M-Powered 이거 잘 돌아간다. 사용법이 내게 익숙한 누엔도나 큐베이스와는 체계부터 달라서 익숙해지는데 오래 걸릴 것 같다..
아래는 M-Audio Family 최신 드라이버다. FW_V32_5.10.00.5054v2.z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