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t Metheny "Day Trip" (2008)

Featured image

image 이 앨범은 2008년 초에 발매된 pat metheny의 앨범으로 Christian McBride(bass)+Antonio Sanchez(Dr)과 같이 만든 앨범이란다. 소싯적 (80년대말 90년대초)에는 음악 좀 듣는 분이시라면 Pat Metheny 정도는 들어줘야 하신다기에 그의 대표작으로 불리우는 “Offramp”를 사듣고는 참으로 당황했던 기억이 있다. 이 앨범이 귀에 제대로 와박히게 될 즈음에 “First Circle”이나 “Still Live (Talking)”과 같은 앨범을 듣게 되면서 바야흐로 Pat Metheny에 제대로 매료되기 시작한다. 대학원을 간답시고 도서관을 어슬렁댈 쯤에 보러갔던 Pat Metheny의 첫번째 내한공연 (“We Live Here” 앨범 발매후)은 정말로 감동적이었다. 그 이후로 여러번 공연이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직장인이 되고 30을 넘기고 하면서 공연은 고사하고 신작앨범 같은 것 또한 아무런 관심이 없었던 것 같다. 그림에서 보다시피 Pat Metheny의 앨범들은 앨범 디자인이 요란하지 않으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준다. 그에 반해서 타이틀 그림과 CD마저도 화려했던 그의 “Question & Answer” (두번 들었나? 그 이후는 들은 적이 없다)도 샀던 것 같다. 이번 앨범도 솔직히 평해보라고 하면, bass와 drum이 예전의 트리오 맴버에서 달라지기만 했지, 기타가 전면에 나서고 베이스와 드럼이 뒷받침되는 전형적인 Pat Metheny trio의 음악이다. 화려한 Pat Metheny Group의 음악을 기대했다면, 이 앨범은 아니올시다가 맞겠다. “We Live Here” 이후로는 다소 화려한 느낌의 앨범은 안 나오는 것 같다. “One Quiet Night” 앨범도 제목 그대로 그냥 섭섭한 어쿠스틱 앨범이었고. 그 이후도 큰 차이가 없다. 난 역시 그래미상에 빛나는 “Still Life (talking)”, “Letter From Home” 앨범이 가장 좋다. 아직도 그 멀티플레이어들 (Mark Ledford, David Blamires)이 목금을 두들기던 그 공연 그 때의 느낌이 아직도 생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