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반 순례..2 Greg Howe - Introspection

Greg Howe - Introspection 

1. Jump Start2. Button Up3. Come and Get It4. In Step5. Desiderata6. No Place Like Home7. Direct Injection8. Pay as You Go

Greg Howe는 현재까지도 나의 우상으로 군림하고 있는 기타 인스트루멘탈 계열에서의 살아있는 전설로서, 사운드/연주력/테크닉/곡의 완성도 거의 모든 면에 있어서 골수 팬들의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아온 유일한(!) 기타리스트라 할 수 있겠다.    이 앨범은 Greg Howe의 솔로 통산 두번째 앨범이다. Greg Howe가 Mike Varney의 Shrapnel 레이블에서 데뷔하고, 그의 동생과 만든 그룹 Howe2가 두장의 앨범을 낸 뒤 나온 솔로 앨범이라고 보면 된다. Greg Howe가 적당히 노련해진 상태에서 적당히 시들지 않았을 때의 연주를 할 때의 앨범이라고 보면 맞을 텐데 (물론 지금 시들었단 얘긴 아니다), 그의 팬이라면 그의 최고 명반이라고 꼽을만하다. 그만큼 앨범이 다채롭고, 뛰어난 연주이거니와 곡의 완성도도 매우 높기 때문이다.  8개의 수록곡 모두 버리기 아까운 곡으로 (사실 개인적으로는 Jason Becker를 생각해서 만든 Desiderata라든가, 해저물 때에 다들 집에 돌아가자는 분위기의 “Pay as You Go”는 그냥 애교로 봐준다) Greg Howe 연주의 진수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