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plitube 3 1시간 사용 소감..

Amplitube는 거창한 GUI를 하고 있는 Guitar Amplifer simulator plugin으로써 NI의 GuitarRig과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두 개의 시뮬레이터 모두 각각 개성이 있긴하나 개인적으로는 둘 다 다 앰프의 실체와는 다소 거리를 두고 있다는 면에서 일치하는 면이 있다고 본다. 그럴 수 밖에 없다는 이유가 있긴 하겠지만, 적어도 simulator를 사용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실물과 가깝지 않은 simulator는 그냥 effector일 뿐이지 simulator를 쓸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Amplitube 3의 뚜렷한 장점은 MesaBoogie의 Mark III를 시뮬레이트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하나의 앰프를 Lead와 Clean 두개의 앰프로 나뉘어놓고 구동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데, clean과 lead를 모두 사용해본 바 실물과의 거리가 많이 느껴진다는 것이다. 음색의 어떤 면에서는 유사한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실물과 차이가 많이 느껴진다. 솔직히 다른 앰프들은 어찌되었든간에 야심작으로 새로 추가된 앰프 모델이자 많은 사용자가 요구했던 모델이기에 실물과의 근접도가 높아야 할 것으로 생각되나 그 결과는 글쎄.. 80년대를 대표하는 소리로서 수많은 프로 뮤지션이 사용했던 앰프이기에 마샬/펜더 앰프 만큼이나 실감나야 할 것으로 보여지는데 말이다. Le Pou가 Mark series를 시뮬레이트하고 있다는데 그것을 기다려봐야 할 듯하다. 미안한 얘기지만 amplitube는 이번 씨리즈도 역시 어설펐단 결론이다. 기타 프리앰프 매니아로서 감히 평가하건데, Le Pou가 내놓은 현재까지의 앰프 시뮬레이터의 실물 근접도가 그 어떤 시뮬레이터 보다 높은 것으로 보여진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TSE 또한 뛰어난 프리앰프 시뮬레이터이다. 설마 데모 버전이라고 음색을 많이 엉망으로 만들어놓은 것은 아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