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우면 뜨는 거다..

아무리 궁시렁 거리고 욕해봐야 무엇하는가.. 나보다 윗세대들은 바보라서 요모양 요꼬라지로 살아야만 했을까? 아니다. 원래 그렇게 생겨먹은 거다. 원래 더럽고 냄새나게 살아왔기 때문인거다. 그냥 포기하고 내가 뜨는 게 날 위한 거다. 여태 모르고 바보같이 살아온 내가 바보인 거다. 왜 생각있는 사람들이 안보일까 그동안 고민했던 것에 대한 답이다. 생각있는 이들도 나와같은 고민을 하다가 다 떠난 것이다. 그래서 그들이 내 눈에 보이질 않았던 거다. 그렇다 다 떠났고 떠나고 있고 떠날거다. 나도 그럴거다. 보름달을 보며 내가 빈 소원이다. 하루라도 빨리 떠날 수 있게 해달라고.. 하루라도 빨리 더러운 꼴 안볼 수 있게 해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