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omecast를 Plex와 조합해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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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omecast를 사놓은지 어느 덧 반년이 넘었다. 불행히도 여태 제대로 된 용도를 찾지 못하고 이도 저도 아닌 채로 방치되다가 어쩌다 주말에나 가끔 유튜브를 티비로 올려보는 용도로 사용하다가 이제 결국 긍국의 활용방법을 알아냈다. 그것은 Chromecast와 Plex media server와의 결합이다. 여기에 안드로이드 폰이라든가 테블릿에 Plex 앱을 올려줘야 하는 추가적인 요구 사항 있다.
현재 크롬캐스트는 대부분의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사이트 앱을 지원하고 있는데, 좋은 예가 Youtube/Netflix/Hulu 등이다. 유료 미디어 컨텐츠를 사용하면 크로캐스트의 혜택을 일단 볼 수 있다고 보면 되는 것 같다. 대신 로컬 컨텐츠를 쏘려면 Allcast니 하는 앱을 써서 날려보낼 수도 있지만, 속도가 너무 느리고 또한 크롬 브라우저에서 캐스트를 하는 방법도 역시나 PC가 인코딩하느라 엄청 고생해야하고 속도도 느린 단점이 있어서 역시나 비추하는 방법이다.
동작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폰/크롬캐스트가 물린 로컬 네트워크에 물린 PC에 플랙스 미디어 서버를 올려 기동시킨다.
2) 폰 혹은 테블릿의 플랙스 앱을 실행시켜서 플랙스 서버와 연결한다.
3) 플랙스 앱을 크롬캐스트와 접속한다.
물론 폰/테블릿에서도 플랙스 서버의 컨텐츠를 플레이할 수 있고, 이것을 크롬캐스트에도 쏘아 보낼 수 있다. 엄밀히 말하면 크롬캐스트가 플랙스 서버에 접속해서 데이터를 불러다가 플레이한다고 하는 게 맞다. 플랙스 서버는 이를 위해 열심히 트랜스코딩(원본 디코딩 이후 무선 전송용 인코딩)을 해주는 것이고, 어쨋거나 이 방법 또한 번거롭기는 매한가지지만, 로컬 컨텐츠를 비교적 효과적으로 보낼 수 있을 뿐 아니라, 플랙스 서버가 주는 여러 가지 장점을 활용할 수 있다.즉 내가 가진 로컬 컨텐츠로부터 일부의 정보를 가져와서 그것을 바탕으로 포스터/영화 정보를 외부 데이터 베이스에서 검색해서 그럴싸하게 포장해주기 때문에 사실 이 방법을 애플티비를 활용하는 이들도 사용하고 있는 방법이다.
폰이나 탭을 일종의 리모콘으로 사용하는 걸 빼면, 단순히 가격적인 면으로 봤을 때는 로컬 콘텐츠를 티비에 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아마도 이것이 가장 싸게 먹히는 것이 아닐까 한다. 아마도 조만간 한국의 방송 컨텐츠가 무단으로 매일 같이 올라가고 있는 Dailymotion까지 크롬 캐스트를 지원하게 되면 대부분의 경우(한국 방송을 중계받아보는 입장에선)는 Plex의 도움을 받을 필요 조차 없게 될 것이다.
자막에 대한 궁금증 많이들 갖는 것 같은데, 대부분 큰 무리 없이 srt, smi 지원된다. 한글은 물론이고.
플랙스 앱은 현재는 유료 ($4.99)이다. $35불 주고 산 크롬캐스트의 기능을 살려주려면 $5의 추가 지출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