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 우동의 위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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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으로 살을 빼려다 너무 힘들어서 어찌해야 하나 고민 중이었는데,

우연히 누군가가 올려놓은 동영상을 보고 자극을 받아

운동 강도를 낮추고 섭취 열량도 같이 낮춰 체중 조절 실험을 해보고 있다.

그 동영상에 대한 기사는 흔히들 정크 푸드로 취급하는 맥도널드에서 음식을 3달간 먹으면서 37 파운드를 감량했다는 이야기인데 (여기를 누르시라 )

맥도널드에서 음식을 먹는 대신 하루 권장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을 되도록 맞춰 섭취하고 2000 칼로리만큼만 먹었다는 것이다.

뭘 먹고 있든 간에 대략적으로 목표 섭취 열량만큼만 섭취하면 원하는 대로 체중 조절이 가능한 것이다.

시작한지 1주 만에 평소에 속이 답답하고 소화가 안되어 더부룩한 느낌은 완전히 사라졌다. 어쩌다 신물이 올라온다든가 하는 현상도 찾아볼 수가 없다. 덕택에 알콜 소비도 줄어들어 비교적 상쾌하게 깰 수 있다.

지금 거주하는 곳은 회식과 일과 후 음주 문화가 전혀 없는 곳이라 뜻하지 않은 과식/과음에 의해 실패할 확률은 극히 미미하다.

5주내 약 5킬로 정도의 감량을 시도하고 있는데, 활동량이 작은 나에게 권장되는 하루 열량은 1600 칼로리 정도로 나타난다.

그러나 흔히 한 밤에 시도해 볼 수 있는 생생 우동 한 그릇.

아무 생각 없이 섭취한 생생 우동 하나가 허기짐을 이겨낸 그동안의 노력을 일시에 무너뜨린다.

또 장국 스프에 포함된 이 엄청난 양의 나트륨은 어쩔 것인가?!

예전 습관대로 냉동만두라도 몇 개 넣어먹고 밥이라도 덜어넣게 되면, 하루 목표 열량을 단 한방에 초과달성하게 되는 것이다.

보았는가? 탄수화물로 똘똘 뭉친 우동/라면의 힘을?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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