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실험...(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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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이것이 2014년에 하게 될 처음이자 마지막 가장 큰 실험이 될 듯 하다. 근 3주간 들볶거나 귀찮게 하는 사람이 없는 이런 좋은 상황에 4일 연휴가 있다니 말이다 (인디펜던스 데이 자체라기 보단, 4일간 놀게 해준 회사에게 감사해야 할까?). 다다음 주에 2주 휴가를 다녀 오면 다시 여러 가지 압박이 시작 될테니 사실상 올해 집에서 이렇게 맘편하게 실험하고 하는 것은 그 때 쯤이면 다 끝났다고 봐야겠지.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번에 하려는 실험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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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앰프로 녹음한 트랙을 프리앰프+IR 결과와 파워앰프+캐비넷+마이킹한 결과 비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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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DI 트랙을 녹음하고 이것을 바이앰핑/리앰핑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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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두 개의 캐비넷을 이용해서 소리의 차이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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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프 시뮬레이터 + IR 혹은 캐비넷+마이킹 비교해 보기
캐비넷은 계획대로 물건 조달이 되지 않아, 원래 12인치 Celestion Vintage 30으로 하려던 것을 10인치 Celestion speaker와 12인치 Kustom Amplification의 캐비넷과 이름 모를 스피커를 이용하여 실험할 예정이다.
주된 관심 사항은 다음과 같다.
1) 프리앰프로 트래킹하는 게 의미가 있는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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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 없이 많은 레벨만 잡아먹고 실제 음압에 이바지하는 바는 없는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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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을 걸어서 하는 것이 캐비넷 + 마이킹에 비해 얼마나 리얼하고 의미가 있는 것일까?
2) 바이앰핑/리앰핑의 효과는 있는 것인가??
3) 소프트웨어 플러긴의 리얼함: 파워앰프 + 캐비넷으로 밀어넣어도 그럴싸한 소리가 나올까?
개인 취미로 하는 일이지만, 의미 있는 결과를 얻으려고 용을 쓰면서 하면 재미도 없고 죽도 밥도 아닌 결과만 나왔던 것 같다. 이 나이에 호기심 충족으로 이런 일을 한다면 비웃음을 사고도 남을 일이지만, 더 이상의 목표를 걸지 않고 싶다. 내 호기심도 해결하고 타인의 호기심도 해결해주고 싶다는 목표가 오히려 누이좋고 매부좋은 결과를 가져온다 (라고 난 믿는다.)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