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anogenmod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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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폰을 때늦게 Nexus 6으로 바꾸게 되었는데, 순정 안드로이드의 외관이 nexus 6에선 그리 알흠답지 못하여 cyanogenmod를 설치해서 바꿔보았다. 애초엔 어차피 시간만 낭비할 걸 이런 짓을 왜하나 했는데, 역시나 시간만 낭비하고 있다.여러가지 theme들이 올라와서 돌려보니 문제 있는 구석이 한 두 가지가 아니고, theme이란 게 뭐 하나 바꾸면 다른 게 말썽되고 뭐 이런 것이라 만들기 쉬운 게 아니라는 게 그냥 드러난다. 이게 좋으면 저게 나쁘고 뭐 이런 식. 결국에 원래의 theme으로 돌아오게 된단 말이다.그래도 아주 약간 좋아진 부분은 있다. 꼭 하겠다면 권장한다. 이런 일 귀찮다고 생각하면 안하는 게 낫다. 시간 낭비에 비해 얻어지는 게 별로 없다.———Cyanogen mod 사용한지 한참이다. 제조사에서 깔아놓은 앱을 쳐다도 보기 싫다면 이 방법 괜찮다고 볼 수 있다. mod 13에 대한 theme이 나름 좋아지고 있는 것 같긴 한데, 잘못 설치했다가 골치 아파지는 것을 생각하면 비추한다. 생각보다 외관이 좋아지는 장점 몇 가지를 빼면 골치 아파지는 부분이 더 많아진다. 제조사 앱 또 기본으로 깔려대는 자질구레한 앱들이 다 사라지기 때문에 시스템 메모리는 많이 절약할 수 있다. 내 경우는 폰에도 왠만하면 데이터를 안 남겨두는 습관이 있어서 큰 이득은 없다. 32GB 정도의 메모리를 가지고 있는 폰이라면 구태여 메모리 걱정때문에 cyanogen mod를 설치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그러나, 나처럼 폰의 지극히 일반적인 기능만을 사용하고, 사용자를 귀찮게 하는 앱, 또 몰래 몰래 돌면서 정보를 보고 하는 앱에 염증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특히나 대표적인 쓰레기 앱인 통신사 앱 + 제조사 앱 때문에 늘상 신경이 곤두서는 분이라면 정신건강을 위해 적극 권해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