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무게 죽어라고 안빠진다.

처음엔 5킬로가 착착 빠져서 식단 조절에 성공했나 했는데, 한달 넘게 같은 몸무게에서 맴돌고 있다.

결국 짐에 다니는 버릇을 들였고 이제 한달 좀 지났으니 나아지려나? 해도 몸무게의 변화가 없고, 답답한 마음에 섭취 칼로리량은 계속 줄이는데, 진전이 없어서, 코어운동 2주 전부터 돌입했다. 데드리프트/스쾃 아무리 해대도 역시 나의 코어를 지탱하는 지방덩어리에는 아직 큰 변화가 없다. 이번 달 까지 죽어라고 해봐서 별 도움이 없으면, 그 다음은 다들 효과 짱이라는 freeletics 들어간다.

이 게시물에 검색해서 오시는 분들이 계셔서 추가로 덧붙인다.

이글 작성 이후 한달간 3kg 감량했다. 섭취 열량을 1200kcal로 줄인 덕택이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8kg 감량이 되었다. 유산소 운동을 하지 않고 근력운동을 주고 하기 때문에 운동으로 감량된 부분은 없다고 본다. 단지 살이 빠지면서 가슴과 팔쪽으로 살이 심하게 빠져서 (얼굴이 늙어지는 것은 기본이다) 매일 같이 운동해왔지만, 근육이 자랐다거나 하는 느낌도 별로 없고 근력은 오히려 감소하는 느낌을 받았다. 명목상으로는 표준 체중이 되었지만 아직 복부/옆구리/등쪽으로 흐물거리는 지방이 남아있다. 복근 운동을 아무리 하더라도 이런 지방은 감량을 하지 아니하고는 절대로 안없어진다.

그 이후로 1개월 넘게 지났지만 감량은 쉽게 되지 않고 있다. 섭취 칼로리를 그냥 마냥 줄인다고 답은 아닌 듯하다. 매일 운동을 하지만, 열량소모가 더 큰 유산소 운동으로 활동량을 늘려주지 않는 이상은 방법이 없는 듯 하다. 이런 때는 cheat meal이라고 해서 탄수화물 위주로 그동안 먹지 않던 것들을 맘껏 먹어주는 것도 방법이라고 얘기하는 것 같다. 아직 해보진 않았지만. —-1년 지났다. 식사량이 전반적으로 많이 줄어서 표준 체중에 도달했다. 초기 체중으로부터 12킬로 감량한 것이다. 지방량도 많이 줄었지만 근육량도 많이 줄었다. 이제 먹는 것에 전혀 구애받지 않는다. 먹고 싶으면 많이 먹고 귀찮으면 안먹기도 한다. 확실하진 않지만 표준체중에 가까와지면서 추위에 좀 민감해졌다. 운동을 거의 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