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트밀 효과 괜찮군..

Featured image

오트밀이 여러 가지 형태로 판매되고 있는데, 가장 권장하는 것은 old fashioned oat meal 되겠다.

한번에 먹기 좋게 봉지 포장되어있고 가늘게 분쇄되어 있고 다른 첨가물이 들어있는 instant oats라는 것이 흔히 팔리는 것인데,

이것은 별로 권하고 싶지 않다. 일단 가늘게 잘라져 있다는 것이 원래의 오트밀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떨어뜨린다 본다.

즉 old fashioned oats야 말로 whole grain, 그러니까 알갱이가 덜 가공된 그런 곡식이 되겠다.

그냥 꺼내 보면 아래와 같은 모양이 나온다.

image

흔히 먹듯이 물에 적당히 불려서 데워 먹으면 죽처럼 푹 퍼지게 되는데, 난 그런 맛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터라 우유에 타서 살짝 데워먹는 식으로 먹고 있다.

시리얼처럼 먹으려는데 시리얼처럼 먹으면 너무 물기가 없어 질기고 먹는 맛이 거칠기 때문에 조금 데워서 살짝 불려먹는 거라 이해하면 될 것 같다.

이 역시도 가만히 놔두게 되면 물을 빨아들여서 부피가 늘어나면서 푹 퍼지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금방 물려서 쉽게 먹기 어렵게 된다.

쉽게 상상이 되는 것이 오트밀이 살짝 불려있는 상태에서 먹어주게 되면 많은 양을 먹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뱃속에서 이것들이 크게 불어나면서 거친 섬유질이 장벽을 따라 내려오면서 다른 찌꺼기들까지 휩쓸고 내려오면서

배출되지 못한 것들을 크게 압박하게 될 것이라 변비에 큰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오래된 변비가 있다거 안좋은 배변 습관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이렇게 한 번 먹어보길 권한다.

예전엔 오트밀을 아침에 밥 대신 먹는 것으로 이해했었는데, 변비에 이만한 효과를 내는 것은 관장제/변비약 빼곤 못 본 것 같다.

물론 탄수화물 함량이 밥보다 적고 섬유소가 많아서 좋은 아침 식사가 될 수 있다.

많은 양을 먹었다고 하더라도 실제적으로 탄수화물의 양은 쌀밥보다 작고 GI 지수도 낮으니 포만감도 있고 혈당관리에 도움도 된다.

매일 매일 규칙적으로 배변하지 못하던 사람에게 old fashioned oatmeal을 매일 아침 적정량으로 꼬박꼬박 먹게 해주면 귀신같이 좋은 결과를 보게 할 수 있다고 본다.

내 경우는 감량을 위해 쌀밥을 끊고 전체 식사량도 줄이고 텁텁한 닭가슴살이나 바나나를 위주로 식사를 했다가 변비 때문에 크게 피 본 (?) 경우인데,

오트밀을 아침에 먹는 것으로 단번에 해결을 봤다. 한 두달 꾸준히 먹게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배변습관도 좋아지고 황금색(?)의 좋은 결과 (?)를

보게 됨은 말 할 필요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