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terra Kernel이 적용된 오디오 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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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bula로 불리우는 오디오 장비가 있다. 이 장비의 특징은 별도의 util을 이용해서 특성을 복사하고 싶은 장비로부터 volterra kernel을 측정하고 그것을 이용하여 장비에서 (플러그인도 있다) 그대로 재현해내는 것이다.
이 사람들이 이 장비를 쓰는 이유는 값비싼 콘솔이나 아웃보드에 있는 어떤 비선형성을 그대로 복사해서 사용하고 싶어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대부분 특정 콘솔의 컴프레서 특성, 과도한 입력이 주어졌을 때 이것을 처리하는 특징을 흉내내려 하는 것이 목적이다.
앞으로는 이런 응용이 대단히 많아질 것이라 본다. 대부분의 디지털 콘솔/믹싱 시스템은 모두 S/W로 구동되고 기본적으로 거의 완벽에 가까운 선형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부러 비선형성을 넣어서 사운드의 개성을 추구하려 하는데, 이것도 몹시 주관적인 것이라 구관이 명기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지 싶다. 이것을 디지털 영역에서 완벽히 흉내내려면 이론적인 바탕은 대부분 Volterra series에 근거할 것으로 본다.
비선형성을 갖는 시스템을 디지털로 구현할 때의 특징은 비선형성이 high order harmonic을 발생하게 되는데, sample rate를 올리지 않으면 이 harmonic이 aliasing으로 작용해서 사운드를 몹시 지저분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무슨 뜻이냐면 high order harmonic이 낮은 주파수 대역을 스며들어와서 본래 사운드에 간섭을 일으켜서 쉽게 말해 또렷함을 떨어뜨리게 된다는 말이다.
장비에 따라서는 aliasing을 막기 위해서 sample rate를 매우 높여서 처리했다가 전부 filter로 cutting한 뒤에 sample rate를 도로 낮추는 방법을 채택한다.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2x 혹은 4x, 매우 고급스러운 신호처리를 하겠다면 x8, x16이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