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spberry Pi 3와 OSMC

XBMC라고 해서 다양한 플랫폼에서 돌아가는 미디어 센터 어플리케이션이 있다. 이게 최근 들어서는 OSMC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 다양한 배포판이 있어서 애플 티비에도 올라갈 정도다. 나는 라스베리파이 3에 설치하였다. 일단 SD카드에 이미지를 올려주면 부팅하자마자 설치를 하고, 설치가 완료되면 다시 재부팅된다. 그외 나머지 설정은 XBMC를 써본 사람이면 쉽게 할 수 있다. 라스베리파이 3의 특징이 무선랜과 블투 모듈을 내장하고 있다는 것인데, 역시나 별 무리 없이 잘 설정된다.개인적으로 느낀 소감은 한참 전에 나온 크롬캐스트보다 낫단 생각이다. 1080p 미디어의 플레이도 별 무리 없이 잘되고 있고 자막도 문제 없이 잘 소화한다. 단지 좀 아쉬운 것은 무선랜용 AP가 먼곳에 있으면 컨텐츠에 따라 플레이가 원활하지 않은 면이 있는데, 뭐니뭐니해도 유선랜을 사용하는 것이 이런 면에 있어서는 좋다고 봐야 할 것 같다.자체적으로 dbms를 가지고 있어서 플레이 했던 것이라든가 새로이 추가된 파일시스템의 경우는 자체적으로 모두 읽어내서 db화를 해준다. 이것은 큰 장점이라고 볼 수 있고, 정말 많은 돈을 들이지 않고 정말로 간편하게 미디어센터를 꾸릴 수 있다는 측면에서 박수를 쳐주고 싶다.현재는 raspi 2로 NAS와 각종 잡다한 일들을 시키고 있는데, Raspi 3 하나에 이것들을 OSMC 기능까지 추가해서 모두 몰아넣을 수 있을 것 같아보인다. 세상이 좋아져서 가능한 일이지 싶은데, 이럴 수록 PC로 하던 일들이 점점 없어져서 PC의 사용률은 점점 떨어지지 싶다. PC는 그것에 연결된 디스플레이가 좀 크단 이유로 메일 쓰기 웹 브라우징 용도가 대부분이 되어가는 분위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