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pop 따라하기: S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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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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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Peter Wolf가 제작한 Knee Deep in the Hooplar의 수록곡이고 빌보드 차트 1위를 했던 스타쉽의 히트곡 중 하나다. 태어나기도 전에 나왔던 음악이긴 하지만 나도 좋아했던 곡이다.
음반은 아티스트가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사람이 제작했느냐에 따라 극과 극을 달리기 때문에, 특히 그 제작자가 인맥이 넓고 작곡을 하고 직접 연주와 엔지니어링을 할 수 있으면 그 효과가 훨씬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즉석에서 수정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곡에 맞춘 사운드 메이킹도 하고 부족한 사운드는 실력있는 세션맨들을 불러다 채울 수 있으니까 말이다.
이곡도 곡의 구성도 매우 단조롭고 코드 진행도 간단하지만 내가 듣기에는 그것은 전체적인 비중으로는 10%도 안되지 싶다. 내가 아는 이 단조로운 코드들을 조합하면 이런 소리가 나는구나 싶으니까 말이다. 물론 Mickey Thomas의 보컬도 워낙 훌륭하지만 말이다. 이게 다 Peter Wolf의 능력이다 싶다.
그 당시 Peter Wolf와 작업하기 전엔 빌빌댔던 Survivor라든가 Wang Chung이라든가 Heart 같은 이들이 빌보드에서 대 히트를 친 것을 기억하고 그 때 음악을 떠올려보면 비슷한 맥락으로 다음의 특징이 나타난다.
- 간단한 곡 구성과 코드 흐름, 그러나 전혀 단조롭게 들리지 않음
- 악기구성도 복잡하지 않지만 꽉 찬 느낌의 사운드 (synthesizer + 엔지니어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