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데스크탑: AMD Ryzen 7 2700X + RX580 - 조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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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사용한 PC가 베어본 PC이고 5년을 썼으니까 거의 8년 가까이 컴퓨터 조립을 안했었구나 싶다. 정말 시간 빠르단 말 밖엔 다른 말이 생각이 안나는데, 어쨌든 컴퓨터를 조립하려고 박스를 뜯고 있으니 감회가 새로웠다.

살면서 컴퓨터 조립을 몇 대나 하게 될까 생각해보니 재미로 하더라도 10대 이상 하긴 어렵구나 했다. 물론 나를 위해 만드는 것을 말한다. 타인을 위해 만들어주는 것으로 치면 10대를 넘길 수도 있지만 말이다. 그리고보니 친구들을 위해서 만든 것도 여러 대 되는구나 싶다.

베어본이나 랩탑을 쓰는 경우는 조립을 할 이유가 없는데 해킨 같은 걸 하면 조립을 능가하는 노가다를 할 때가 발생하곤 한다. 그래서 미리 하드웨어를 조심해서 구입하지만 회사에서 받거나 하는 것들도 해킨을 하려고 하다보니 불필요한 노가다가 많이 따랐던 기억이 난다.

AMD Ryzen 7 2700X로 꾸려보니

장점

단점

요샌 AMD 해킨이 커널의 바이너리에서 특정 패턴을 찾아 치환해주는 식으로 이루어진다. 예전엔 커널을 전부 새로 컴파일 했었는데, 그에 비하면 정말 장족의 발전인데, 문제는 정해진 버전의 MacOS로 작업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이다. 아무 생각 없이 MacOS를 턱하니 다운 받아놓고 정해진 과정으로 설치해가다 보면 부팅하다가 반드시 문제가 발생하는데, 이게 왜 발생한 문제인지 모르게 된다.

더 큰 문제는 업데이트할 때 발생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kernel patch가 새로 업데한 커널의 버전과 맞아떨어져야 하는데 사실 커널 버전 제대로 들여댜보는 사람은 별로 없다. 불필요한 습관 하나를 들이게 되는 지경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