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폰 지름: Xiaomi Mi 9t

Featured image

자세하게 리뷰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난 그냥 폰에 별로 관심없는 사람의 입장에서 장단점을 정리하려고 한다. 포코폰을 사려다가 나온지가 제법되고 상하 베젤이 별로 맘에 들지 않아서 이것을 선택했다. 845가 아닌 게 좀 아쉽긴 하지만 디스플레이로 얻는 이익에 비해서 프로세서 속도에 의한 이익은 얼마 되지 않는다는 판단에서 결정했다. 지금은 포코 F1의 가격이 많이 내려갔다.

장점

  1. 상하좌우 베젤이 작은 편이고 notch라든가 전방 카메라가 화면에 없어서 좋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폰 크기가 손에 쥐기 좋으면서도 화면도 크게 뽑혀져 나왔다. 이게 정말 큰 장점이라고 본다.
  2. 배터리 용량이 4000mAh인데 생각보다 무겁지 않고 덕택에 실사용시간이 정말 많이 늘어났다.
  3. Snapdragon 730G는 중저가 폰을 위한 적절한 선택이라고 본다. 게임을 오래해도 열도 별로 나지 않고 그래픽도 820/830보다 빠르게 느껴진다.
  4. 카메라도 여러 가지로 훌륭한 것 같다. 렌즈가 3개 있는데, 48MP 모드와 텔레(망원)은 별로 필요없는 듯 하다. 중급기 이상의 미러리스 카메라들과 비교하려는 사람들이 있는데 광학/센서와 관련된 측면에선 미러리스와 비교가 곤란하지만, 편리함에 있어서는 분명히 스마트폰 쪽이 뛰어나다. 이 수준으로도 일상 용도에 활용하기엔 과분할 정도로 정지/동영상 촬영 능력이 뛰어나다고 본다. OIS가 없지만 동영상 흔들림 제거 능력은 정말 기대 이상이다.

단점

  1. 모든 샤오미에 해당하는 얘긴데 순정 안드로이드에 가까운 것들만 써오던 입장에서는 MIUI가 웬지 좀 꺼림칙하다. 그래서 커스텀 롬을 쓰려고 언락을 하려해도 쉽지 않게 해놨다. (일주일 정도 지나면 언락이 될 것이다.)
  2. LTE는 테스트 안해봤는데 확실히 Wifi는 전송률이 이전 폰 (Le Max 2)에 절반 정도 밖에 안나온다. 아마도 안테나 문제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