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어낼리틱스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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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nalytic에서 배포하는 코드를 블로그에 심어놓으면 알아서 방문자에 대한 분석을 해준다. 유브트에 영상을 올려놓으면 해당 컨텐츠의 소비자들을 분석해주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보면 된다.
예전엔 블로깅이 그냥 나 좋은 맛에 하는 일이었는데, 어느 시점부터 이게 수익창출을 위한 수단으로 쓰이기도 하고 이젠 유튜브까지 붙여서 일종의 돈벌이로 생각해서 하는 듯 하다.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찾겠다 싶은 것들은 너도나도 복붙해서 블로깅을 하고 더러는 낚시질 용 블로그도 많이 보인다. 일단 조회수만 따먹어서 어떻게든 몇 푼 벌어보자는 생각이지 싶다.
그럼 난 무슨 생각으로 이걸 하고 있는 것일까? 응 그냥 심심해서. 뭔가 지금 이 순간에 떠오른 생각을 적어보고 싶어서. 어차피 좀 지나면 자연스럽게 잊혀질 것 같으니까 적어보는 것이다. 어차피 다시 들여다볼 일도 없지만 그냥 시간 흘러가는 게 너무 아쉬우니까 그런거다.
이게 기간이 짧으면 뭐하는 짓인가 싶다가도 오래 지나고 보면 나 자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러니까, 지금의 내가 과거의 나를 이해하는 것이다. 사실 현실을 살아가는 게 중요하단 관점에선, 지나간 나, 과거의 나란 건, 과거에 내가 사랑했던 사람들을 떠올리는 것 만큼이나 무의미하다고 할 수도 있다.
과거에 내가 사랑했던 사람들, 나란 인간 따위, 내가 그들과의 소중했던 순간을 틈만나면 떠올리며 가슴 한켠에서 눈물 흘리며 살아가고 있는 것과 상관없이, 어차피 그런 인간 자기 인생에 있었는지 말았는지 안중에도 없을 것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