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튼 짓을 하면서 살아야 제맛인데..
Written by
Ke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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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를 하는 와중에도 요즘처럼 바쁜 적이 없어서 일어나서 눈 뜨고 졸려서 쓰러질 때까지 내내 일만 하고 있다.
아침에 잠이 덜 깨있을 때만 좀 허공을 헤메이는 듯 하고 나머지는 허튼 생각할 새도 없이 지나가버린다.
이것 또한 코로나 바이러스가 가져다 준 또 다른 해악이지 싶다.
중국에서 한창 난리가 났을 땐, 중국의 인접국이었던 일부 국가들을 제외하고는 ‘중국이니까 저 모양이지’ 싶었나보다. 그때가 2월이었고 대부분 5월 정도를 지나면서는 안정세(?)로 접어드는 양상이었는데, 8월이 다 되어가는 지금은 아메리카/아프리카 대륙이 난리도 아니다.
IT 회사들 중에서는 내년 상반기도 재택근무를 하는 방향으로 간다고 선언한 회사가 있는데, 어찌되었거나 업무 부하를 좀 낮추기 위해서 재택 근무 빨리 끝났으면 한다.
그럴 수록에 더 허튼 짓을 하고 싶은데, 역시나 새가슴으로 살아와서 그런가 선뜻 무슨 일을 저지르지는 못하는 것 같다.
그래도 해보는 것에 의의가 있지 않을까? 생각대로 이행에 옮기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