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설인데...

체중 조절을 하려고 노오력 중인데 생각보다 효과가 없어서 강도를 점점 올리고 있다. 집에 갇혀서 거의 대부분 좌식 생활을 하다보니 열량 소비가 그렇게 줄었는지 정말 신기할 지경이다.

곧 설이라 쌀떡을 좀 사놓으려 했다가 말았다. 신정도 지난 지가 좀 되니 기념삼아 떡국을 해먹어야 하나 하다가.

보나마나 남는 쌀떡은 떡국을 다른 방법으로 해먹거나 떡볶이를 해먹을 확률이 100%인데 이렇게 되면 (조미료 감칠맛 덕택에) 또 원치않은 탄수화물이 엄청나게 들어올 거라 생각하니 말이다.

요즘 같아선 미리 사놓은 쌀 포대를 보면 ‘아 저걸 왜 사놨을까’ 하는 생각을 할 지경이다.

하루 내내 물만 먹고 단식을 해야 ‘아 이제 체중 조절 좀 하고 있구나’ 하는 것을 그 다음 날 아침에 체중계를 보면서 확인하면서 뿌듯해 할 수 있는 지경이다.

온 종일 정말 많이 생각하고 많이 학습하고 손가락도 열심히 움직이고 있는데…이것으로는 역시 안되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