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7 mark 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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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A7이 2013하반기에 발표되던 것이 기억이 난다. 당시에는 풀프레임 센서 카메라가 100만원대에 등장했다는 것이 매우 컸던 반면, 카메라로서의 성능이 좀 모자라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얼마되지 않아 2014년에 A7m2가 나왔는데 두 제품간의 간격이 짧았던 만큼 좋아진 점이 별로 없었다. image stabilization이 약하게 들어가있고 새로 개발된 코덱이 들어갔다는 것 외엔. 그래도 당시엔 여기에 큰 의미를 두고 곧바로 업글했던 사람들도 꽤 많았던 것 같다.
A7m3는 4년이 지난 2018년에 발표되었던 때문에서인지 여러 가지 성능 개선이 매우 뚜렷해서 지금도 여전히 인기가 좋다. 당시에는 가격이 2k대로 맞춰졌고 지금은 1.5k대로 내려가고 있는데, 이번에 A7m4가 2.5k에 맞춰서 나온다고 가정하기엔 좀 이르지 싶다.
3.5k대 가격대의 A7S3가 나온지 얼마 안되었고 UI라든가 동영상 기능이 확연히 좋아졌고, flagship model이라고 하는 6k 가격대의 A1이 발표된지 한달도 되지 않았으니 올 하반기에 발표된다고 보기에도 너무 텀이 짧지 않나 싶다. 이미 발표된 새로운 기능에 화소수를 24MP에 맞춰서 물건을 낸다고 하더라도 A9m3이 맞지 A7m4으로 맞추기엔 A7m3와의 성능차이가 너무 확연하기 때문이다.
분명히 해상도가 A7S3보다 높아지기 때문에 저조도 노이즈 특성이 떨어지더라도 스틸 카메라적인 성능은 A7S3보다 좋고 대부분의 비디오의 장점도 가져갈 공산이 크다보니 6천불대의 A1와 3천불대의 A7S3 사이에 놓일 수 밖에 없다. A9m3로 맞춰보면 가격대를 5k에 맞출 수 있고 A9m2가 2019년에 나왔으니 대략 올 하반기에 A9m3가 이런 조건으로 발표되고 2022년 중반쯤에 기능을 조금 덜어내고 2천5백불대에 A7m3이 나온다면 얼추 맞아들어가지 싶다. 지금 발표된 많은 기능 중에서 일부를 덜어내고 (있는 기능을 일부러 덜어내는 것도 일이지 싶다) 24MP 센서를 채택해서 2022년에 $2.5k 로 나온다고 하더라도 경쟁력은 충분하지 않을까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