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서 앨범 전체 받아서 컬렉션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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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좋아져서 구하기 힘든 음반을 전체로 cd rip을 해서 유튜브에 올려놓는 사람들까지 생겼다. 워낙 오래된 앨범이고 돈이 된다고 생각을 하지 않아서인지 (그래서 찍어내서 팔지도 않겠지만) 저작권을 문제 삼지 않는 음반도 상당히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앨범이 나왔을 때 일본의 어느 레코드 점에서 본 적 있었던, 그러나 사지 못했던, 앨범도 유튜브에 있었다. 이렇게 잘 만든 앨범이 전혀 뜨지 못했구나 생각하면 음악의 상업적 성공은 뮤지션의 능력이라든가 작품의 퀄리티와는 전적으로 무관한 것이라는 것도 알게 된다.
그러면 어떻게 하느냐?
1) 유튜브에서 오디오를 다운로드 받는다 (방법은 워낙 많아서 그냥 검색하면 나온다). 2) 오디오를 받으면 대개 AAC format (m4a)로 나오는데, ffmpeg 같은 것으로 wave로 바꿔주면 처리가 간편해진다. 3) Cue sheet를 만든다. 어디서 cue sheet를 가져올 수 있으면 더 좋다. 4) XLD 같은 소프트웨어를 쓰면 cue sheet만 넘겨도 split/format conversion이 자동으로 이루어진다. 물론 labeling도 다 알아서 해준다. 5) album artwork을 찾아서 붙여주고 파일들을 보관한다.
자동화시키면 이 작업은 모두 해봐야 5분 이내로 다 끝난다. 문제는 cue sheet를 작성하는 것이다. wave file을 자동으로 분석해서 트랙별로 자동 분할을 할 수도 있는데, 그게 분할이 되지 않는 것들도 있어서 이 방법을 적용하긴 좀 어려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