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과/어린 아이들과 대화하기..

노인과 대화하기 어렵다. 같은 얘기만 반복하니까. 또 그걸 들어주기만을 요구해서 더 힘들다. 내 말은 듣는 척도 안한다.

왜 같은 얘기만 반복할까 생각해보면 (새로운 것을) 배우지 않기 때문이고, 왜 배우지 않느냐 하면 ‘너도 늙어봐라 사는 게 재미있나’라고 한다. (늙었으니 ‘내 말을 들어야 한다’는 다 용납된다)

어린아이와 대화하기 어렵다. 같은 얘기만 반복하니까. 또 그걸 들어주기만을 요구해서 더 힘들다. 내 말은 듣는 척도 안한다.

왜 같은 얘기만 반복할까 생각해보면 아는 것이 별로 없는데다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고, 왜 아는 게 없느냐/생각하지 않느냐 하면 ‘너도 나처럼 어렸을 때 생각이 깊었었냐’고 한다. (어려서 ‘아는 게 없다’는 건 다 용납된다)

어쩌라고?!

더 이상 어수룩해서 너희들의 상황을 이해해주느라 다짜고짜 니들의 말만 잘 들어주는 호구가 되고 싶지 않다.

늬들은 너무 편협해, 이기적이고, 늬들밖에 몰라.

그래서 내가 너희들 생각과 조금이라도 다른 이야기를 하면 ‘안되겠네..이 인간’ 하겠지?

그럴거라면 그래 손절하자 되도록이면 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