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염증..
Written by
Ke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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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2-3년에 한번씩은 안과염증때문에 병원을 가야하는 것 같다. 경험상 별로 계절을 타는 것 같진 않다.
몸이란 게 신기해서 몸을 열심히 혹사시킬 때는 아무렇지도 않다가도 조금 몸이 편해지면서 느슨해진다 싶으면 이런 저런 증상들이 나타난다. 이상하리만치 몸을 혹사시켜도 멀쩡하게 잘 지나가는 때도 있고.
안과 질환이 오면 특징적인 증상들이 있다.
- 상태는 서서히 눈이 뻑뻑해지고 아침에 일어나는 게 힘들어지는데 이게 도저히 눈을 못 뜰 정도로 심하진 않아서 눈이 문제라는 생각을 덜 하게 된다.
- 전신 피로감 때문에 대낮에도 골아떨어지거나 졸음이 온다. 물론 의욕이 급격히 저하된다. 그래서 더더욱 눈이 아닌 전신증상을 유발하는 다른 문제가 있는지 의심하게 된다.
- 일단 약물 치료를 통해서 상태가 호전되면 치료가 다 끝나지 않았는데도 몸 상태(피로감)가 급격히 좋아지니 치료를 빨리 중단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여기에 덤으로 안과 질환 - 내 경우는 주로 결막염 - 은 처방약이 대부분 초기에 경구 복용하는 항히스타민제와 마찬가지로 코티코 스테로이드 안약이다. 코에 뿌리는 cortico steroid 약품은 모두 over the counter 로 바뀌었지만 안약은 그대로다.
대략 1-2일만 지나도 상태가 크게 호전이 되는데 대략 이런 식으로 2주는 치료를 해야 치료를 그만해도 되겠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대충 그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