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eon gold 6354 vs Ryzen 9 5990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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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nm 공정으로 만들었다는 Xeon gold 6354의 bench가 열심히 올라온다. 18 core짜리 processor 두 개를 얹은 머신의 geekbench score가 32000점이 좀 못되게 나온다. 72개 thread를 돌려 얻은 점수 치곤 너무 낮은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된다. 1개 processor(36 thread)를 썼을 때도 대략 17000점 근방이 나온 것으로 보면 얼추 들어맞는 점수로 보인다.
Ryzen 9 5950X와 multicore 성능은 비슷하다. single core 점수는 차이가 제법 난다 (Ryzen이 좋다). AMD CPU가 예전엔 multicore 점수가 별로 안좋다는 평이 있었는데, 이걸보면 별로 그렇지도 않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과 같은 반도체 품귀 시절에 $900 정도에 구할 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Xeon Gold 6354는 개당 $2,500이 넘어가는 것으로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5950x 가 박힌 PC 두 대를 구입하느냐 아니면 Xeon gold 6354가 두개 박힌 웍스테이션을 사는 것이 나은가 하는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 당연히 가성비를 추구하고 싶은 맘이 없다면 후자가 맞는 듯 하다. 이를테면 한 개의 머신에서 72개 thread가 모두 일어나야 될 만큼의 많은 transaction이 있다면 이 머신이 (ryzen 9 x2 보다) 유리할지도 모르겠구나 하는 생각도 얼추든다.
완제품을 대충 비교해보자면 계산하나 마나 후자는 못해도 $7,500 - 10,000 정도의 가격이겠구나 할 수 있고, 전자는 끽해야 $4,000 수준에 불과하다. 가격으로 맞춰보자면 후자 한 대 구입할 돈으로 전자를 최소 4대 구입할 수 있는 것인데 72 thread의 장점은 참으로 궁금한 바이다. 이게 72 thread로 하나의 chasis 안에 있느냐 아니면 2개의 별도의 machine으로 있는 것이 그렇게 다른 것일까 하는 것이다. 72개의 thread가 있고 이 사이에 data의 주고 받음이 굉장히 많고 빈번하다고 하면 아마도 같은 머신인 상태로 있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여지지만 그렇지 않다면 특별히 유리할 것이 없다고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