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한 육체 노동의 결과...
Written by
Ke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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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이사가기의 결과로 얻어진 근육통.
대충 늘아나보면
- 코어근육: 무거운 물건을 들고 이동하거나 갑자기 이동하던 중에 예상하지 못한 일이 벌어지면 대개 코어가 몸의 평형을 지탱하다보니 파급력이 가장 큰 것 같다. 어느 정도 피로도가 올라가면 그 이후로는 모든 의욕이 바닥으로 떨어지게 되는 데, 그 때 코어가 절대적인 역할을 한다고 본다.
- 햄스트링: 무거운 것을 들고 내려놓고 하는 과정에서 코어 다음으로 많은 부하를 받는 듯 하다.
- 소중둔근: 갑자기 계단을 많이 이용하다보니 이부분의 통증이 제법 있다.
- 복사근: 물건을 끌어안고 이동하는 경우가 늘면서 통증이 제법 늘었다.
사실 팔과 팔과 붙어있는 대흉근도 제법 아프지만, 아니 몸 어느 한 구석 안 아픈 곳이 없지만 아프다고 누워있다거나 쉬겠다고 하루 종일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오히려 더 몸이 불편하고 새벽 같이 일어나서 뭐든 하겠다고 돌아다니면 마치 진통제라도 맞은 듯 통증은 온데간데 없고 신기하게도 몸이 가뿐해진 듯한 느낌을 빋는 것은 아직 살만하단 증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문제는 손가락 관절과 손목인데, 무거운 것을 들고 쥐고 비틀고 하는 일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다. 이것은 다른 부분의 근력이 아무리 좋아도 같은 정도의 힘을 받아낼 수 있을만큼 건강하지 못하면 데미지가 매우 크지 싶다. 이래서 운동을 통한 신체 근력의 발달은 단시일에 올 수가 없다. 그냥 근육만 커진다고 또 그래서 근육이 더 많은 힘을 받아낸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다.